송혜교 "日 미쓰비시 광고 거절, 누구라도 같은 선택했을 것"(기자간담회)
송혜교 "日 미쓰비시 광고 거절, 누구라도 같은 선택했을 것"(기자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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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안하나 기자] 배우 송혜교가 일본 전범기업 미쓰비시 자동차 광고를 거절한 이유를 밝혔다.

송혜교가 20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단주동 한 호텔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일본기업 광고를 거절한 것과 관련해 “어떻게 기사화가 됐는지 모르겠다. 기사가 넘쳐나서 많이 놀랐다”며, “그 기사 내용이 전부다. 저 말고도 다른 분도 그런 결정 내렸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송혜교는 최근 미쓰비시 자동차 중국 CF 모델 제안을 받았다. 당시 송혜교는 중국 브랜드로 알았지만, 추후 이 브랜드가 미쓰비시의 중국 내 브랜드라는 걸 확인했다.

이후 송혜교는 전범기업인 미쓰비시의 모델로 활동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판단했고, 이를 거절했다. 미쓰비시는 일제 강점기 시대 3대 기업 중 하나로, 한국인 10만 명 이상을 강제 징용한 바 있는 그룹이다.

또 송혜교는 최근 중국 창사 임시정부청사에 한글 안내서를 기증한 것에 대해 “서경덕 교수님과 인연을 맺은지 몇 년 됐는데, 외국에 한글로 되어있는 안내서가 없어서 아쉬웠다는 속마음을 말씀 드렸다. 그랬더니 도움을 주셨고, 함께 일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그는 “나도 아직 배워나가야 할 것들이 많고, 역사에 대해서 완벽하게 아는 게 아니기 때문에 주변 어른들이나 선생님들께 많이 배우고 있다”며, “제가 맞다고 생각하는 일인 만큼 앞으로도 계속 추진할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송혜교는 지난 14일 오후 종영된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강모연 역으로 열연했고, 많은 사랑을 받았다.

 

사진=UA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