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싱가포르 권구현 기자]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의 안소니 마키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나이와 몸매를 저격했다.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싱가포르 정킷 기자회견이 22일(현지시간) 오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컨벤션 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크리스 에반스, 세바스찬 스탠, 안소니 마키, 조 루소 감독이 참석 했다.
영화 속 팀 캡틴 아메리카가 참석한 이 자리에서는 “팀 아이언맨과 끝까지 싸운다면 누가 이길 것 같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를 들은 ‘팔콘’ 안소니 마키는 격양된 목소리로 “당연히 우리 팀”이라고 말했다.
안소니 마키는 “당연히 우리가 이긴다. 지금 (근육 때문에)티셔츠 터지는 거 안 보이나?”라며 크리스 에반스의 몸을 가르켜 주변을 폭소케 했다.
나아가 팀 아이언맨이 그려진 포스터를 가리키며 “이 쪽 아저씨들 한 번 보자. 나이로 차별하고 싶진 않지만 우린 젊고 탄탄하고 잘 생겼다. 당연히 우리가 이긴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우리 상대가 될 리 없다. 그런 질문은 좀 아닌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여 다시금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크리스 에반스도 “당연히 우리가 이길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비전(폴 베타니 분)은 위험하다”면서도, “하지만 스칼렛 위치(엘리자베스 올슨 분)가 이걸 다 조종할 수 있기 때문에 이길 것이다”고 전했다.
이에 안소니 마키는 “그들은 늙었다. 늙었다. 늙었다. 늙었다”라고 연발하며, “그들은 이제 낮잠 자다 일어났을 시간이다. 상대가 되지 않는다”라고 다시 한 번 강조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또한 “우리 근육을 봐줬으면 좋겠다. 그들은 근육이 없다. 아이언맨 근육 본 적 있나? 정장 아니면 수트만 입는다. 원래 싸움은 근육으로 이기는 거다”라고 단호하게 못 박아 기자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힘을 합쳐 전 세계를 구했던 어벤져스 멤버들이 ‘슈퍼히어로즈 등록제’를 놓고 팀 캡틴 아메리카와 팀 아이언맨으로 나뉘어 대립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두 팀의 대결을 그린 만큼 홍보 프로모션 또한 팀 별로 나뉘어 진행한다. 팀 캡틴 아메리카가 조 루소 감독과 함께 아시아를, 팀 아이언맨은 안소니 루소 감독과 함께 유럽을 담당한다. 이후 영국 런던에서 다 함께 모일 예정이다.
이번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싱가포르 정킷에는 한국과 싱가포르를 비롯해 말레이시아, 호주,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대만, 홍콩, 인도까지 총 12개 국가에서 150여 명의 취재진이 참석했다.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오는 27일 개봉한다.
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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