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시청률] '태양의 후예' 떠난 수목극, 치고 나온 '굿미블'... 승기 잡나
[Z-시청률] '태양의 후예' 떠난 수목극, 치고 나온 '굿미블'... 승기 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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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안하나 기자] <매주 수많은 프로그램이 안방극장을 통해 전파를 탄다. 사실상 모든 프로그램을 다 챙겨볼 수는 없을 터. 이에 한 주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을 AGB닐슨코리아, 전국기준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봤다. 편집자주>

금주의 시청률 조사기간-2016년 4월 18일~4월 24일

◆드라마

박신양, 강소라 주연의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가 월화극 1위 자리를 유지했다.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12.1%라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이어 장근석, 여진구, 전광렬, 최민수 주연의 SBS ‘대박’이 8.7%의 시청률을 보유하며 2위에 랭크됐다. 또한 강지환, 성유리 주연의 MBC ‘몬스터’가 ‘대박’에게 근소하게 뒤진 8.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다.

송중기, 송혜교 주연의 KBS2 ‘태양의 후예’는 마지막까지도 빛났다. 지난주 ‘태양의 후예’는 ‘태양의 후예’ 스폐셜이라는 이름으로 하이라이트 장면만 모아서 내보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7.7%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어 이진욱, 문채원 주연의 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이 시청률이 대폭 상승한 9.4%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반면 야심차게 첫 발을 내딛었던 지성, 혜리 주연의 SBS ‘딴따라’는 아쉽게 6.6%의 시청률을 보이며 꼴찌를 했다.

주말 안방극장의 여전한 강자는 KBS2 ‘아이가 다섯’이다. 안재욱, 소유진 주연의 ‘아이가 다섯’은 시청률 29.3%를 기록하며 여전히 인기몰이 중이다. 이어 이서진, 유이 커플의 애절함이 절정에 달한 MBC ‘결혼계약’이 22.4%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이상우, 김소연 주연의 MBC ‘가화만사성’은 15.4%를 보이며 3위에 랭크됐다.

◆예능

SBS ‘정글의 법칙 in 통가’가 꾸준한 고정 팬들 덕분에 지난주보다 시청률이 하락한 11.9%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평일 예능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중년층의 한결같은 사랑을 받고 있는 SBS ‘자기야’가 8.1%를 기록하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논란 후 3년 만에 공식석상에 얼굴을 보인 탁재훈이 출연한 MBC ‘라디오스타’가 7.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그 뒤를 이었다.

매주 치열한 전쟁 중인 주말 예능 1위 자리는 MBC ‘무한도전’이 차지했다. ‘무한도전’은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2’ 젝스키스 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해체 후 16년 만에 재회해 게릴라 콘서트를 하는 그룹 젝스키스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 결과 ‘무한도전은 14.3%라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해피선데이’와 ‘일밤’을 가볍게 제쳤다.

이어 MBC ‘일밤’(‘복면가왕’ ‘진짜 사나이’)이 시청률 13.7%를 기록하며 2위에 랭크됐다. 아쉽게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1박2일’)는 12.1%의 시청률을 보이며 3위에 머물렀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 상승세 탔다, ‘태양의 후예’ 종영 후 시청률 쑥쑥

MBC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의 시청률이 대폭 상승했다.

지난 2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집계에 따르면, 20일 오후 방송된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9.4%(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것 보다 무려 4.3%포인트나 상승한 수치이자, 자체 최고 기록이다.

그동안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KBS2 ‘태양의 후예’의 인기에 가려져 시청률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다 ‘태양의 후예’가 종영하자, 기회를 잡고 시청률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이에 앞으로 ‘굿바이 미스터 블랙’이 수목극 대결에서 먼저 치고 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황미나 작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한 남자의 강렬한 복수극에 감성 멜로를 더한 드라마다.

 

사진=KBS, SBS, MBC

디자인=박수진 park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