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비를 타고' 김견우 "21년째 공연 계속 되는 이유? 드라마의 힘"
'사랑은 비를 타고' 김견우 "21년째 공연 계속 되는 이유? 드라마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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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배우 김견우(제이)가 작품이 21년째 계속 공연되는 이유로 드라마의 힘을 꼽았다.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동양예술극장 2관에서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행사에는 김명환 연출, 허수현 음악감독, 최인숙 안무가를 비롯해 배우 안재모 전병욱 이동준 박유덕 김견우(제이) 원성준 은경균 김려원 이경진 홍민아가 참석했다. 

김견우는 21년째 공연을 이어올 수 있었던 작품의 매력을 묻는 질문에 "나는 사실 '사비타'라는 작품을 이번에 공연하면서 처음 접했다. 처음에 대본을 딱 봤는데 너무 좋았다. 빨리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드라마가 갖고 있는 힘이 되게 세다고 생각했다. 사실 되게 뻔한 얘기기도 하지만, 그 뻔한 얘기가 '사랑'인 것 같다. (작품의) 마지막 노래가 '사랑'인 이유도 그래서인 것 같다. 형이라는 존재가 동현이한테는 엄마같기도 하고, 아버지 같기도 하고, 따뜻한 가족의 사랑이야기라는 드라마가 세니까 계속 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더불어 "물론 20년 동안 공연하면서 많이 보셨겠지만 나처럼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내가 처음 대본을 봤을 때 느꼈던 것과 같은 걸 느낄 거라고 생각한다"며, "그 힘이 아직 있기 때문에 21년째 (공연이) 올라올 수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올해로 21주년을 맞은 국민 창작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는 일찍이 부모를 여의고 동생들 뒷바라지만 해온 큰 형 ‘동욱'과 그런 형이 못마땅해 가출했다가 7년 만에 돌아온 막내 동생 ‘동현', 이들의 갈등 사이에 엉뚱하게 끼어든 웨딩 이벤트업체 직원 ‘미리' 사이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7월 10일까지 대학로 동양예술극장 2관에서 공연된다. 

 

사진=문화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