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비를 타고' 박유덕 "시대가 변해도 변치 않는 '사랑'이 작품의 매력"
'사랑은 비를 타고' 박유덕 "시대가 변해도 변치 않는 '사랑'이 작품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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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배우 박유덕이 시대가 변해도 변하지 않는 작품의 매력에 대해 전했다.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동양예술극장 2관에서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행사에는 김명환 연출, 허수현 음악감독, 최인숙 안무가를 비롯해 배우 안재모 전병욱 이동준 박유덕 김견우(제이) 원성준 은경균 김려원 이경진 홍민아가 참석했다. 

박유덕은 21년째 계속 될 수 있는 '사비타'의 매력을 묻는 질문에 "나도 살다보니 시대가 변해도 변하지 않는 것들이 있더라. 예를 들어 뭐가 있을까. 싸우긴 싸우더라도 아버지를 사랑하는 마음이 변하지 않더라(웃음)"라며, "작품을 처음 만났던 고등학교 때, 대학교 워크숍 때도 친구랑 이 작품을 하면서 생각한 건 '좀 더 사랑해보자'였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박유덕은 "사랑이 없었다면 형에 대한 갈등도 없었을 거다. 동현이 스스로 방황도 없었을 거다. 방황하는 거 자체가 사랑이 있었기 때문인 것 같다"라며, "내가 형을 사랑해서, 형을 아껴서 내가 피해줬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희생 아닌 희생, 그런 부분이 있을 것 같다. 그런 부분을 고등학교 때도 느꼈었고, 지금까지도 변하지 않는 건 그런 것 같다"고 시대가 변해도 변하지 않는 작품의 주제인 '사랑'과 '희생'에 대해 설명했다. 

올해로 21주년을 맞은 국민 창작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는 일찍이 부모를 여의고 동생들 뒷바라지만 해온 큰 형 ‘동욱'과 그런 형이 못마땅해 가출했다가 7년 만에 돌아온 막내 동생 ‘동현', 이들의 갈등 사이에 엉뚱하게 끼어든 웨딩 이벤트업체 직원 ‘미리' 사이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7월 10일까지 대학로 동양예술극장 2관에서 공연된다. 

 

사진=문화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