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홍수진 인턴기자]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가 6장의 포스터로 궁금증폭시켰다.
27일 영화 ‘아가씨’는 귀족 아가씨와 사기꾼 백작, 하녀 그리고 후견인의 관계를 그려낸 포스터 6종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한 장의 포스터 속에 두 명의 캐릭터와 함께 영화 속 대사로 그들의 관계를 암시하고 있다.
먼저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을 예정인 아가씨 김민희는 비밀스러운 분위기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또한 하녀(김태리 분)에게 속삭이는 모습이 담긴 포스터와 백작(하정우 분) 뒤에서 보여주는 강렬한 시선은 서로의 대비를 보여줘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아가씨의 재산을 뺏기 위해 백작과 거래를 하고 의도적으로 접근한 하녀는 앙큼한 속내와 함께 안타까움 어린 미묘한 표정으로 아가씨를 껴안고 있어 흥미를 더한다.
나아가 돈을 위해 신분과 목적을 감추고 아가씨에게 접근한 사기꾼 백작은 사기꾼다운 위트있는 대사와 자신감 넘치는 강렬한 눈빛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의미심장한 말과 함께 하녀를 거칠게 대하는 백작의 모습과 이에 굴하지 않는 당찬 하녀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마지막으로 압도적인 눈빛으로 아가씨에게 은밀하게 경고하는 후견인(조진웅 분)은 이 둘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과 긴장감을 배가시킨다.
한편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그런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그리고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받는 하녀와 아가씨의 후견인까지,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제69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된 박찬욱 감독과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의 영화 ‘아가씨’는 6월 개봉 예정이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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