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글루미데이', '사의찬미'로 다시 돌아온다... 10일 1차 티켓 오픈
뮤지컬 '글루미데이', '사의찬미'로 다시 돌아온다... 10일 1차 티켓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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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뮤지컬 ‘글루미데이’가 '사의찬미'로 공연명을 바꿔 오는 6월 다시 찾아온다. 지난해 8월 4일 ‘글루미데이’ 콘서트 이후 재공연 소식을 기다려왔던 관객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뮤지컬 '사의찬미'는 1926년 8월 4일 극작가 김우진과 조선 최초의 소프라노 윤심덕의 현해탄 동반 투신사건을 재구성한 작품이다. 실제 사건에 사내라는 허구를 더했고, 1921년 두 연인이 신원미상의 사내를 만난 과거부터 배에 올라탄 후 투신 자살하기 직전까지의 5시간을 밀도 높게 그리고 있다.

지난 공연 당시 역사적 사실과 허구 사이를 꽉 매운 팽팽한 긴장감과, 그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키는 라이브 음악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번 공연에서도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의 삼중주를 통해 관객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공연명을 ‘글루미데이’에서 '사의찬미'로 바꾸고 삶과 죽음 앞에 마주한 두 연인과 사내의 갈등을 극대화했다.

제작사 네오프러덕션 측은, “'사의찬미'는 그 시대 두 남녀의 상황과 심리를 반영하여, 극 중에서도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중요한 테마송으로 등장하기 때문에 공연명을 변경하는 것이 더욱 극을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공연명 변경의 이유를 밝혔다.

김우진 역에 김종구 정동화가, 윤심덕 역에 안유진 최수진이, 사내 역에 정민 최재웅이 캐스팅되었다.

오는 6월 6일부터 9월 6일까지 DCF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1차 티켓은 10일 오픈된다. (공연문의: 02-766-7667)

 

사진=네오프러덕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