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소경화 기자]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가 개봉과 동시에 72만 7833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마블 시리즈 중 오프닝 스코어 신기록을 세웠다. '어벤져스' 군단들이 서로 맞붙는 것만으로도 주목받기 충분한데, 그간 판권문제로 등장하지 못했던 스파이더맨의 합류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의 가장 큰 메리트다. 특히 앤트맨과 함께 깨알 개그를 담당했다 하니 더욱 기대가 된다. 그럼 2002년 토비 맥과이어의 스파이더맨부터 앤드류 가필드의 스파이더맨, 이번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까지, 과연 그들의 슈트는 어떤 변천사를 겪었는지 제니스뉴스가 카드뉴스로 한 자리에 모았다.




◎ 2002 스파이더맨 - 2004 스파이더맨2

샘 레이미 감독에 의해 처음으로 영화화된 스파이더맨의 첫 슈트는 특수효과 회사 어멀거메이트 다이나믹스사가 제작했다. 외형의 기본 틀이 단단히 고정된 슈트지만 배우들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활동성을 더했다. 특유의 앤틱한 고무질감으로 거미줄의 끈적함을 살린 것이 특징.
◎ 2007 스파이더맨3
스파이더맨에게 심비오트가 들러붙으며 등장하게 된 블랙 슈트. 일반 슈트보다 훨씬 강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스페셜 슈트로 격렬하고 무모해진 캐릭터의 변화를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전체적으로 다크한 느낌이 인상적.
◎ 2012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스파이더맨이 어메이징하게 변신했다. 주연 배우가 토비 맥과이어에서 앤드류 가필드로 변경되며 슬림해진 스파이더맨을 위해 슈트 또한 갸름해진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스파이더맨의 날렵한 움직임이 되살아남과 동시에 원작의 위트있는 스파이디의 캐릭터를 부활시켰다.
◎ 2014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전편보다 훨씬 부드러운 느낌의 슈트로 눈 부분의 변화가 심상치 않다. 가로 폭이 넓어졌을 뿐 아니라 색상이 하얘져 좀 더 순해 보인다. 광택이 적은 소재를 사용해 스파이더맨의 인간미를 살린 것이 특징.
◎ 2016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슈트의 대혁명. 슈트 좀 만진다는 아이언맨이 스파이더맨의 슈트를 만들었다. 팀 영입을 위해 10대인 피터 파커의 도우미를 자처한 것. 가장 큰 특징은 스파이더맨의 눈이 움직인다. 이로 인해 가면에 가려졌던 스파이더맨의 감정이 표출된다. 덕분에 마블의 유머 당당 스파이디가 더욱 유쾌해졌다. 또한 거미줄 무늬가 넓어지고 빨간 가죽의 비율이 늘었다. ‘팀 아이언맨’이라 빨간색으로 대동단결?
사진=콜럼비아트라이스타, 소니픽처스코리아, 소니 픽쳐스 릴리징 브에나 비스타 영화(주), 소니픽쳐스 릴리징 월트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주),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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