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배우 이준혁이 김경수와의 더블 캐스팅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뮤지컬 ‘파리넬리’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행사에는 한승원 프로듀서, 반능기 연출, 김은영 음악감독을 비롯해 배우 루이스초이, 이주광, 이준혁, 박소연 등이 참석했다.
이준혁은 "1막과 2막의 감정 변화가 큰 역할인데 어떻게 임하고 있는지"라는 질문에 대해 "첫 번째는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한 목표를 세우고 매 공연 임하고 있다. 두 번째로는 모든 배우가 탐낼 수 있는 역할을 만들어 보자는게 있다"라며, "초연 때는 광기가 좀 많이 서려 있었다면 지금은 집착이 더 강한 감정선인것 같아서 그렇게 연기하고 있다. 리카르도라는 인물의 모든 매력을 다 집어넣어보자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준혁은 김경수와의 더블 캐스팅에 대해서는 “첫 번째로 솔직히 내 걸 뺏기는 듯한 느낌이 든다(웃음). '내가 갖겠어'라는 넘버 때문에 나도 인물에 스며들다 보니까 물론 조금은 (그런 마음이) 있다"면서, "(김)경수가 지금 이 자리에 없지만 너무 내가 좋아하는 배우이다. 친구로서도 존중하고, 배우로서도 존중하는 친구라 다행이고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더 좋은 시너지 효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약 1년만에 다시 돌아온 뮤지컬 ‘파리넬리’는 교회에서 여성 성악가가 활동할 수 없었던 18세기에 카스트라토로 활동한 카를로 브로스키의 삶을 바탕으로 만든 작품이다. 아름다운 목소리와 자신의 인생을 맞바꾼 파리넬리의 삶을 그렸다. 오는 5월 15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사진=HJ컬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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