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고은 "첫 주연작, 호러퀸 수식어 벅차고 수줍다"(검은손)
한고은 "첫 주연작, 호러퀸 수식어 벅차고 수줍다"(검은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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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최민지 기자] 배우 한고은이 영화 '검은손'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10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영화 '검은손'(박재식 감독, 골든타이드픽처스 제작)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재식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성수 한고은 배그린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고은은 "첫 주연작, 호러퀸이라는 수식어가 참 벅차다. 정말 수줍다"며 "영화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 때 시나리오를 받게 됐는데 귀신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과학적 근거를 둔 현실적인 이야기여서 하게 됐다. 실제로 공포영화를 잘 보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어 "소설을 읽는 느낌이었다. 정말 흥미로웠다"며 "김성수가 합류한다고 해서 좋았다. 낯익고 편안한 배우라 촬영을 잘 할 수 있었다. 유경의 여러가지 심리 상태를 보여주고자 노력을 많이 했다. 감정에 높낮이가 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도 소모가 컸다. 살면서 제대로 미칠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되겠나. 개인적으로는 색다르고 재미있는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검은손'은 의문의 사고로 인해 손 접합수술을 하게 된 유경(한고은)과 그의 연인 정우(김성수)의 주변에서 벌어지는 괴기한 사건들을 다룬 심령 메디컬 호러로 오는 16일 개봉될 예정이다. 청소년관람불가. 러닝타임 96분.

 

사진=골든타이드픽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