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슈퍼주니어(SUPER JUNIOR) 려욱이 김수로 프로듀서의 뮤지컬 ‘아가사’ 출연 제의를 고사했던 이유를 밝혔다. 

려욱은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아리온 연습실에서 진행된 뮤지컬 ‘아가사’ 연습공개 현장에 참석했다. 

이날 김수로 프로듀서는 려욱의 캐스팅 비화를 묻는 질문에, "사실은 려욱이 출연 제의를 고사했었다"고 대답했다.

이에 려욱은 “‘아가사’가 초연 때 많은 사랑을 받아서 부담스러운 게 있었다”며, "전 작품을 함께 했던 이재균 배우가 잘 어울린다며 꼭 하라고 얘기를 해줬는데도 결정을 하지 못했었다”고 출연을 고사했던 이유를 밝혔다. 

이어서 “결국 수로 형의 압박에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하지만 연습실에 들어올 때마다 하길 잘했다고 느낀다. 작품 때문에 연습실에 온다기보다 배우들이 너무 좋아서 온다.(웃음)”며 매일매일 배우는 마음으로 연습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뮤지컬 ‘아가사’는 추리소설가 아가사 크리스티가 실제로 열 하루간 실종된 추리소설 같은 사건을 재구성한 미스터리 창작 뮤지컬이다. 주인공 아가사 역에 최정원, 이혜경, 그녀의 꿈 속에 등장하는 치명적인 매력의 남자 로이 역에 강필석, 김재범, 윤형렬, 꼬마탐정 레이몬드 역에 박한근, 주종혁, 정원영, 려욱 등이 함께 한다. 

2월 11일부터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서예진 기자 syj@zenithnews.com

임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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