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데뷔 XX년 만에 솔로" 티파니-남우현-정은지, 완전체 아니어도 빛나는 저력
[기획] "데뷔 XX년 만에 솔로" 티파니-남우현-정은지, 완전체 아니어도 빛나는 저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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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이나래 기자] 지금 가요계는 완전체가 아닌 ‘솔로 데뷔’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그룹 소녀시대 티파니, 인피니트 남우현, 에이핑크 정은지가 솔로로 데뷔, ‘신인’임을 자처하고 나섰다.

▶ 음원차트+음악방송 1위, 에이핑크 정은지

지난달 18일 정은지는 첫 번째 솔로앨범 ‘드림(DREAM)’을 발매했다. 에이핑크로 데뷔한 지 5년 만에 솔로앨범을 발표한 정은지는 미디어 음감회에서 자신을 “신인가수 정은지”라고 소개했다.

타이틀곡인 ‘하늘바라기’는 이단옆차기, 롱 캔디(long candy), 이스트웨스트(EASTWEST)와 정은지가 공동 작업했고,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포크와 세련된 팝이 조화를 이룬 사운드가 돋보인다.

곡의 기획 단계에서부터 마지막 편곡작업까지 곡 하나하나에 정은지의 고민과 손길이 깃들어져 있으며, 정은지만의 따뜻한 목소리와 감성으로 ‘아빠’를 부르며 이 시대의 모든 아버지들을 향한 진한 감동의 메시지를 담았다.

‘하늘바라기’는 발매 직후 멜론을 비롯한 엠넷, 네이버뮤직, 올레뮤직, 지니, 벅스, 몽키3, 소리바다 등 8개 음원 차트에서 1위 차지하며 차트올킬을 달성, 막강한 음원파워를 보였다.

정은지의 솔로앨범 ‘드림’은 발매 전부터 초도물량 3만 장이 완판, 긴급하게 2만 장을 추가 제작하며 막강한 팬덤 화력을 과시했다.

특히 앨범발매 1주일 만에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첫 트로피를 거머쥐는데 이어 1일 SBS ‘인기가요’에서도 1위를 수상, 지상파 방송에서도 1위에 오르는 저력을 발휘했다.

데뷔 5년 만에 첫 솔로앨범을 발매하며 홀로서기에 성공한 정은지는 곡작업에도 참여, 싱어송라이터의 모습을 보이며 성공적으로 활동을 마무리했다.

▶ 인피니트 메인보컬 남우현, 6년 만에 제 목소리를 담다

지난 9일 남우현은 첫 미니 앨범 ‘라이트(Write..)’를 발매했다. 인피니트의 메인보컬로 데뷔 6년 만에 솔로앨범을 발매한 남우현은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솔로데뷔를 한 인피니트 우현이다”라며 “이번 앨범에 이게 ‘남우현의 목소리구나’라고 느낄 수 있게 제 목소리를 담았다”고 말했다.

첫 미니앨범 ‘라이트..’에는 총 6곡이 수록됐으며, 남우현만의 1인 6색을 담아냈다. 특히 돋보이는 것은 곡에 따른 보컬음색의 변화인데 감미로우면서도 남자답고, 또 감정을 절제한 담백한 목소리는 리스너들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특히 ‘향기’ ‘그래비티(Gravity)’ ‘스탠 바이 미(Stand by me)’의 작사작곡에 참여하며 앨범 절반의 트랙을 본인의 자작곡으로 채워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타이틀곡 ‘끄덕끄덕’은 엠씨더맥스 멤버 제이윤 작곡, 김이나 작사의 곡으로 한층 더 성숙해진 남우현의 목소리가 전주부터 몰입도를 높이며 감성을 자극한다. 가사에는 사랑의 아픔을 겪어야 하는 남자의 진한 슬픔을 담았다.

지난 9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남우현의 첫 번째 미니앨범 ‘라이트..’는 공개 직후 타이틀곡 ‘끄덕끄덕’을 비롯, 수록곡 ‘그 사람’, ‘향기’, ‘그래비티(Gravity)’ 등 수록곡 전곡이 음원차트 상위권에 안착하며 저력을 보였다.

특히 남우현은 ‘라이트..’의 오프라인 발매를 하루 앞두고 예약주문만으로도 초도 물량 5만장을 완판시키며 긴급히 추가 제작에 돌입, 막강한 팬덤을 과시했다.

음원강자들의 컴백 러쉬 속에서도 남우현은 솔로로서의 저력과 아티스트로 성장한 면모를 보이며 인피니트 완전체 컴백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 한국 온 지 12년 만에 솔로앨범 발매, 티파니

11일 티파니는 첫 미니앨범 ‘아이 저스트 워너 댄스(I Just Wanna Dance)’를 발표했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 ‘아이 저스트 워너 댄스’ 발매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티파니는 “한국에 온 지 12년 만에 솔로앨범 발매한다”라며 “신인가수다”라고 설레는 마음으로 인사했다.

그동안 티파니는 소녀시대 및 소녀시대-태티서 활동과 ‘나 혼자서’, ‘온리 원(Only One)’ 등 다수의 드라마 OST 참여를 통해 가창력을 인정받아 이번 솔로앨범 발매에 기대를 모았다.

이번 앨범에서 눈여겨볼 점은 티파니가 데뷔 후 처음 선보이는 자작곡 ‘왓 두 아이 두(What Do I Do)’를 수록했다는 점이다. ‘왓 두 아이 두’는 미니멀한 반주와 세련된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으로, 소녀시대 멤버 수영이 직접 작사했다.

타이틀곡 ‘아이 저스트 워너 댄스’는 80년대의 레트로 사운드와 현대의 댄스 그루브 감성이 한데 어우러진 미디엄 템포의 일렉트로 팝 댄스곡으로, 텅 빈 무대와도 같은 도시에서 고민은 잠시 접어둔 채 밤새도록 춤을 추고 싶다는 솔직한 감정을 담았다.

티파니는 11일 자정 음원을 공개, 타이틀 곡 ‘아이 저스트 워너 댄스’로 네이버뮤직, 지니, 엠넷, 올레뮤직, 벅스, 소리바다 등 6대 주요 음악 사이트에서 실시간 1위를 차지(오전 9시 기준)해 솔로로도 막강한 티파니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티파니는 태연을 이어 소녀시대 솔로주자로 출격, 이번 앨범에 자작곡을 실으며 음악적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플랜에이, 울림엔터테인먼트, 하윤서 인턴기자 hays@zenithnews.com

이나래 기자
이나래 기자

narae@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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