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안하나 기자] ‘쇼미더머니5’가 역대급 스케일로 화려하게 돌아온다.
국내 유일 래퍼 서바이벌 Mnet ‘쇼미더머니5’ 제작발표회가 13일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한동철 국장과 최효진 PD를 비롯해 도끼-더콰이엇, 사이먼도미닉-그레이, 자이언티-쿠시, 길-매드클라운이 참석했다.
이날 한동철 국장은 ‘쇼미더머니5’에 대해 “일단 프로듀서가 굉장히 쟁쟁해졌다”며, “그동안 공 들였던 몇몇 프로듀서 분들이 드디어 나오게 됐다. 힙합 아티스트분들이 방송에 호의적이지 않아 프로듀서 8명 모두 섭외하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길 씨를 ‘쇼미더머니’ 시즌 1부터 섭외를 하고 싶었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고사하다 올해 나오게 됐다”며, “쌈디 씨도 2~3년 따라다녔다. 올해 나오게 돼 너무 감사하고 반갑다”고 전했다.
음주운전 논란으로 방송에서 하차한 뒤 3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 길은 “초심으로 돌아가 가장 잘하는 것이 무엇인가 생각했을 때 음악이었다. 그래서 ‘쇼미더머니5’를 복귀작으로 선택하게 됐다”며, “실수는 계속 뉘우치고 반성할 것이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올해 ‘쇼미더머니5’는 도끼-더콰이엇, 사이먼도미닉-그레이, 자이언티-쿠시, 길-매드클라운이 출연, 역대 시즌 사상 최강의 프로듀서 라인업으로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시즌 최초로 미국 LA에서 해외 예선까지 실시했고, 총 9000여 명의 시즌 사상 최다 지원자가 몰리며 그 어느 때보다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쇼미더머니’ 시리즈가 계속 될수록 인기에 비례해 논란 또한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다. 시즌마다 자극적인 가사와 퍼포먼스, 악마의 편집 등의 논란은 여전히 누리꾼들에게 뜨거운 감자다.
이와 관련해 한동철 국장은 “프로그램의 취지는 대중이 알지 못하는 좋은 래퍼들과 노래들을 소개하는 것”이라며,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진행되는 과정에서 부족했던 것은 알고 있지만, 전체적인 그림으로 봐서는 원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 시즌에는 특히 프로듀서들과 많은 논의를 하고 있으며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로듀서를 대표해 도끼는 “표현의 자유가 있기 때문에 래퍼들이 가사를 이렇게 쓴다, 저렇게 쓴다는 것을 제재하는 것은 이상하다”며, “맞지 않는다면 방송에서 편집해줘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끝으로 한동철 국장은 “매번 욕을 먹는데 이번에 또 한다”며, “미리 봤는데 확실한 것은 정말 재밌다.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쇼미더머니5’에는 일반인 참가자 외에도 개그맨 정준하, 전 쥬얼리 멤버 하주연 등이 예선전에 참여했다. 이들이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여부도 관심을 모은다.
과연 말 많고 탈 많은 ‘쇼미더머니’가 시즌5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대중들과 소통할지 궁금증을 모은다.
‘쇼미더머니5’는 오늘(13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사진=Mnet
저작권자 © 제니스글로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