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안하나 기자] ‘복면가왕’의 절대강자 음악대장의 대항마로 ‘램프의 요정’이 등장했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30대 가왕에 등극한 음악대장의 9연승을 저지하기 위한 8인 복면 가수들의 1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8명의 도전자들이 출연해 각자의 가창력을 뽐냈다. 그 결과 달샤벳 수빈, 개그맨 김기리, 배우 오창석, 육각수 조성환 등의 반전 정체가 드러났다.
특히 모두가 훌륭한 경연을 펼쳤지만, 이날 유달리 주목받은 것은 네 번째 무대였다. 육각수 조성환으로 밝혀진 ‘어장관리 문어’와 함께, 노라조의 ‘슈퍼맨’을 부른 ‘램프의 요정’은 여자인지, 남자인지 헷갈릴 정도의 여리여리한 체구로 등장했다.
‘램프의 요정’은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미성과 탁성을 오가는 매력적인 음색으로 ‘슈퍼맨’을 소화, 관객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램프의 요정’의 무대가 끝난 뒤 김현철은 “중음 부분에서 리미트가 정확히 걸린다”며, “김경호를 떠올리게 한다”고 분석했다. 윤하도 “제가 존경하는 선배님 같다”고 예측했다.
그 결과 ‘램프의 요정’은 75대 25라는 큰 차이로 ‘어장관리 문어’ 조성환에게 승리했다. 무대에서 내려온 ‘램프의 요정’은 “춤 준비했는데 안 시켰다. 차라리 그것을 시키지”라고 너스레를 떤 뒤 유유히 퇴장했다.
현재 ‘복면가왕’은 ‘우리동네 음악대장’이 장악하고 있다. 지난 1월, 5연승을 차지한 ‘여전사 캣츠걸’ 차지연을 누르고 가왕이 된 ‘우리동네 음악대장’은 4연승의 김연우, 5연승의 거미를 전설로 만들어버리고 장기 집권체제에 들어갔다.
이에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는 그가 계속해서 우승을 할 수 있는지 여부. 과연 8연승을 거머쥔 ‘우리동네 음악대장’은 ‘램프의 요정’에 가왕 자리를 넘겨주게 될까. 아니면 ‘램프의 요정’이 복면을 벗고 정체를 알리게 될지 궁금증을 모은다.
한편 누리꾼들 역시, ‘램프의 요정’의 정체를 김경호로 추측하며 ‘우리동네 음악대장’과의 대결을 궁금해 하고 있다.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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