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안하나 기자] ‘복면가왕’ 우리동네 음악대장이 9연승이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30대 가왕을 향한 4인의 치열한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치열한 접전 끝에 램프의 요정이 최종 결승전 무대에 올랐다. 이에 우리동네 음악대장은 가왕방어전 방어 무대로 심수봉의 ‘백만송이 장미’를 선곡했다.
그는 애절하고 절절한 목소리로 ‘백만송이 장미’를 열창했고, 아름다운 가성으로 방청객과 패널들의 마음을 녹였다.
특히 우리동네 음악대장은 자신의 트레이드마크로 꼽히는 고음과 폭발적인 가창력이라는 가장 강력한 무기를 내려놓고, 가성이라는 새로운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에 무대가 끝난 후 많은 사람들의 그의 선곡에 궁금증을 품었다.
MC 김성주는 음악대장에게 “왕좌를 내려놓고 싶어 선곡한 곡이냐”고 물었고, 그는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이어 김성주는 “선곡은 가왕 스스로 하는 것이고 물론 본인들이 받는 느낌이 있지만...”이라고 재차 말했고, 음악대장은 “많은 분들이 세지 않은 무대를 하면 내려놓는다고 생각을 하는데 그런 게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한 치의 양보가 없었던 두 사람의 무대가 끝난 후 투표가 종료됐다. 그 결과 우리동네 음악대장이 램프의 요정을 누르고 13표 차이로 9연승의 신화를 썼다.
신기록을 세운 음악대장은 “지금 제 옆에 계신 분이 상상을 초월하실 정도로 노래를 하는 분이라 이번 주에는 떨어질 것이라 생각했다”며, “나를 항상 예뻐해 주고 아껴주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가면을 벗은 램프의 요정은 모든 사람들의 예상대로 가수 김경호였다. 김경호는 “최대한 아이돌스럽게 행동하고 소년처럼 노래하려고 했다”며, “샤우팅 창법도 없애려고 했는데 김현철, 조장혁을 속일 수 없었던 거 같다”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1월 5연승을 차지한 ‘여전사 캣츠걸’ 차지연을 누르고 가왕이 된 ‘우리동네 음악대장’은 4연승의 김연우, 5연승의 거미를 전설로 만들어버리고 장기 집권체제에 들어갔다.
특히 자신의 주특기 고음이 아닌 가성으로도 완벽한 무대를 꾸몄던 우리동네 음악대장. 앞으로 그가 펼칠 무대에 더욱 궁금증을 높였다.
과연 음악대장이 10연승 도전 무대에서도 최고의 무대를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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