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이나래 기자] 그룹 엔소닉이 잠적한 가운데 C2K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통탄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엔소닉은 지난 7일, 8일 양일간 일본 콘서트를 마치고 9일 한국으로 귀국한 뒤 멤버 전원이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 이에 현재 추후 모든 스케줄이 취소된 상태이다.
24일 엔소닉 소속사 C2K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제니스뉴스에 “여섯 멤버가 하는 공식적인 스케줄은 3개뿐이었다. 회사에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었다면 스케줄 끝나고 이야기해도 충분했다”고 말했다.
엔소닉의 리더 제이하트는 오는 26일 입대를 앞두고 있었다. 입대를 앞두고 팬들과 팬미팅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멤버들의 잠적으로 스케줄을 이행하지 못했다. 이에 “리더의 군입대 후 엔소닉 차후 활동 계획이 있었느냐”라는 질문에 “당연하다. 제이하트 군입대 팬미팅을 마치고 멤버들과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하려고 했다”고 답했다.
이번 사건에서 눈에 띄는 점은 멤버 한두 명의 이탈 행동이 아닌 단체 행동이라는 점이다. 이에 “배후세력이 있는 건 아니냐”라고 묻자 “여섯 명이 한꺼번에 행동했다. 멤버들의 생각만으로는 이렇게 큰 사건을 벌였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추측할 뿐이다. 배후세력에 대해서는 정확히 모르겠다”고 말했다.
지난 9일 잠적한 엔소닉은 지난 23일 잠적관련 기사가 나가기 하루 전날에도 개인 SNS에 셀카를 올리며 일상을 공개했다. 이에 “소속사와는 연락도 안 되고 스케줄을 펑크내면서 SNS에는 셀카를 올리더라.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다”라고 전했다.
현재 엔소닉은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 내용증명서를 보낸 상태다. C2K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엔소닉 멤버들이 대화하려고 하지 않는다. 이런 식이면 회사 입장에서도 강경하게 대응해야 할 것 같다. 이번달 안으로 공식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C2K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정말 아들 같은 아이들이었다. 엔소닉을 사랑해주는 팬들에게 실망시켜드려서 정말 죄송하다”라며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한편, 엔소닉은 지난 2011년 데뷔 후 국내외를 넘어 활발히 활동을 펼친 바 있다.
사진=C2K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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