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대구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위키드'의 배우 박혜나, 정선아가 150회 무대를 앞두고 있다.
엘파바 역의 박혜나는 27일 19시 30분 공연, 글린다 역의 정선아는 오는 6월 4일 19시 공연으로 각각 150회 '위키드' 무대를 맞이하게 되는 것.
국내 최다 엘파바 기록을 세우고 있는 박혜나는 2013년 '위키드' 한국어 초연이 탄생시킨 ‘최고의 히로인’이라는 찬사를 받은 배우. 새로운 캐스트와 함께 다시 한번 초록마녀로 분한 박혜나는 한층 더 노련해진 연기와 진정성 있는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다. 박혜나는 “'위키드'를 통해 발전할 수 있었고,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게 한 감사한 작품이다. 최선을 다해서 매회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무대에 서고 싶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원작을 뛰어 넘는 글린다’라는 평가를 받은 한국어 초연의 글린다 정선아는 2016년 공연에서는 ‘캐릭터를 가지고 논다’라고 할 정도로 통통 튀는 매력의 완벽한 글린다 그 자체로 분해 관객들을 휘어잡고 있다. “초연 마지막 버블 머신을 내려온 순간부터 그리웠던 작품이다. 글린다로 다시 설 수 있어 너무 행복하고, 공연을 보시는 관객 분들께도 그 행복한 마음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특히 두 배우의 초연 무대를 봤던 뮤지컬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이번 두 사람의 완성도 높은 무대에 아낌없는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차지연, 박혜나, 정선아, 아이비, 남경주, 이상준, 이정화, 김영주, 지혜근, 이예은, 이우종 등이 출연하는 뮤지컬 '위키드'는 오는 6월 19일까지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이어서 7월 12일부터 8월 28일까지 단 7주간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오는 6월 2일 오후 2시 전 예매처에서 서울 공연의 3차 티켓을 오픈할 예정이다.
사진=클립서비스
저작권자 © 제니스글로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