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양완선 기자] ‘네 어머니는 누구니?’를 외치며 한 눈에 반해 사귀게 된 여자친구. 시간이 지나 여자친구의 여사친을 만나는 것도 좋고, 백 번 양보해 여자친구의 남사친을 만나는 것도 좋다.
하지만 정작 당신이 궁금했던 여자친구의 어머님을 만난다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것이 신경 쓰일 그 순간, 제니스뉴스가 ‘울 엄마에게 소개할 내 남자친구룩’을 제안한다.
내 남자친구의 얼굴이 꼭 박보검일 필요는 없다. 키워드는 놈코어룩. 그것 하나만 기억하자.
# 슈트밖에 모르는 남자친구

은행이나 증권사와 같은 금융권에 종사한다면 평소 자신이 가장 자주 입는 슈트룩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너무 포멀한 스타일링은 피하는 게 좋다. 당신은 지금 과장님, 부장님이 있는 사무실에 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
영화 ‘사냥’ 제작보고회 속 권율은 블랙 티셔츠와 짙은 그레이 컬러의 슬랙스로 만든 심플한 스타일링에 밝은 그레이 컬러의 블레이저를 더해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놈코어룩을 완성했다.
tvN ‘아버지와 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에릭남은 심플한 네이비 컬러 슈트를 선택했다. 하지만 화이트 티셔츠로 화사한 느낌을 더해 댄디하면서도 내추럴한 스타일링을 만들었다.
# 패션의 ‘패’자도 모르는 남자친구

매일매일 청바지에 눈에 보이는 후드 티셔츠, 스웨트 티셔츠, 반소매 티셔츠만 입는 남자친구라면 자칫 무리해서 멋을 부리려고 했다간 ‘투머치’한 패션이 될 위험이 있다. 이럴 때는 평소 자신이 즐겨 입는 아이템을 적절히 섞는 것도 방법.
영화 ‘엽기적인 그녀2’ VIP 시사회에 참석한 박보검은 스키니 핏 데님 팬츠에 핑크 컬러의 반소매 티셔츠를 매치했다. 또한 화이트 셔츠를 레이어드해 댄디룩 추가!
‘봉이 김선달’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시우민은 블랙 셔츠, 블랙 팬츠, 블랙 슈즈로 ‘올블랙’ 패션을 선보였다. 스타일링이 어려울 때는 이렇게 모노톤 컬러로 통일하는 것도 방법이다.
# 스트릿 패션을 좋아하는 남자친구

“음악은 힙합이 대세! 패션은 스트릿이 대세!” 아무리 스트릿 패션을 사랑한다 하더라도 여자친구 어머니 앞에 슬리브리스 티셔츠에 쇼트 팬츠, 농구화를 신을 수는 없는 법.
영화 ‘아가씨’ VIP 시사회에 참석한 이준은 그레이 컬러의 스웨트 티셔츠, 화이트 스키니핏 팬츠를 매치해 심플하고 댄디한 내추럴룩을 만들었다. 하지만 스트릿 감성을 완전히 포기할 수는 없는 법. 티셔츠 위 스컬 프린트는 자신 안에 내재된 ‘스웨그’를 보여줄 것이다.
댄디룩을 즐겨 입는 힙합 뮤지션의 패션 또한 좋은 참고자료가 될 것. 타블로는 블랙 반소매 티셔츠와 스키니핏 팬츠에 체크 패턴의 버킷햇과 그린 톤의 캔버스 화로 스트릿 아이템을 더했다.
사진=제니스뉴스 DB, 타블로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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