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NI★Awards] 신화, 그들을 설명하는 6가지 키워드 A-Z
[ZENI★Awards] 신화, 그들을 설명하는 6가지 키워드 A-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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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이소희 기자] <올해 2월 새 단장한 제니스뉴스가 창간 이후 처음으로 제니스타어워즈(ZENI★Awards)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제니스타어워즈에서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2015년 1분기에 가장 주목을 받은 방송&영화, 음악, 중국, 뷰티, 패션 부문 스타가 후보로 이름을 올렸으며 제니스뉴스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2일까지 투표가 진행됐죠.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필리핀 베트남 등 9개국 글로벌 팬들이 선정한 제니스타어워즈 첫 번째 수상자, 그 영광의 주인공이 지금 공개됩니다.>

제니스타어워즈 음악 부문 최고 스타로 그룹 신화가 선정됐습니다. 신화는 58%의 지지율로 41% 지지율을 얻은 요즘 대세 이엑스아이디(EXID)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네요. 역시 신화창조의 화력은 대단하네요. 하지만 지난 1998년 3월 1집 ‘해결사’로 데뷔한 신화의 모습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별다른 성과가 없었던 첫 앨범으로 인해 해체 위기까지 겪었거든요. 그들이 지금의 모습을 갖출 수 있었던 것은 바로 2집 ‘T.O.P(Twinkle Of Paradise)’ 활동 덕분입니다.

이 앨범은 소위 대박이 난 후, 신화는 두터운 팬층을 형성하며 승승장구하다가 마침내 7집 ‘브랜드 뉴(Brand New)’로 SBS '서울가요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신화가 정말 대단한 것은 그 이후 무려 4년 간의 공백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최장수 아이돌로 현존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신화는 최근 발매한 12집 ‘위(WE)’로 음악방송 10관왕을 차지하며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아니, 대체 어떤 매력이 있길래? 6개의 키워드를 통해 한 번 살펴보도록 하죠.

◆ T: 신화를 재탄생시킨 곡(T.O.P)

지난 1998년 3월 24일, 1집 '해결사'로 데뷔한 신화는 그닥 인기가 없었습니다. 하필 '물놀이 가자!'고 외치는 1집 후속곡 '으쌰으쌰' 활동 당시 홍수가 났었거든요. 이로 인한 해체 위기에서 신화를 구원해준 것은 바로 지난 1999년 발매한 2집 '티오피(T.O.P)'입니다. 새하얀 옷을 입고 우아한 안무를 췄던 신화는 빛을 발하기 시작했고, 이 곡은 지금까지도 자칭, 타칭 명곡으로 꼽히며 '호수 위의 백조'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습니다.

◆ B: 첫 대상의 영예, 브랜드 뉴(Brand New)

앨범 흥행, 엄청난 규모의 팬덤에도 불구하고 대상을 받지 못해 안타까울 정도였던 신화는 마침내 지난 2004년 12월, 7년의 세월 끝에 SBS ‘서울가요대상’에서 7집 ‘브랜드 뉴’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이날 신화도 울고 팬도 울었습니다. 오죽하면 신화는 이름이 호명됐음에도 불구하고 박수만 치다가 ‘나?’하는 포즈를 취하기도 했죠. 신화 그리고 신화창조는 결코 이날을 잊지 못할 것 입니다.

◆ R: 4년 만에 돌아오다(Return)

신화는 9집 ‘신화 9th’를 발매한 뒤 국방의 의무로 인해 무려 4년의 공백기간을 가졌습니다. 신화는 이 기간을 ‘권태기’ 그리고 '또 다른 시작'이라고 말했죠. 신화는 데뷔 14주년 기념이자 컴백 콘서트 '더 리턴(The Return)'을 개최하며 팬들과의 약속을 지켰습니다. 모두가 뜨거운 눈물을 흘렸던 이 공연은 신화의 두 번째 시작점이자 팬과 가수의 신뢰, 애정이 더욱 견고해진 계기였기에 더욱 의미있는 공연입니다.

◆ S: 여섯 명의 멤버들(Six)

신화의 멤버는 이민우 신혜성 김동완 에릭(eric) 전진 앤디(andy) 총 6명입니다. 이들은 좀 특출난 데가 있죠. 신화는 장수의 비결을 “계약서 때문에”, “욕하면서 치고 박고 싸웠기 때문에”라고 말합니다. 나이가 점점 들수록 과묵해질 법도 한데 여전히 짓궂은 장난을 치고 서로 부끄러운 모습들을 보이며 소위 ‘비글’스러운 매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이런 그들이 똘똘 뭉칠 수 있는 핵심적인 이유는 솔직하고 편하게 지내면서도 서로를 인정해주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 O: 주황색(Orange)

한창 1세대 아이돌이 각광받던 시절에는 각 가수를 대표하는 색이 뚜렷했습니다. 신화의 색깔은 주황색이었죠. 그들을 응원하는 현장은 주황색 풍선, 야광봉, 현수막 등 온통 오렌지 빛이었습니다. 심지어 팬클럽 신화창조의 별칭도 ‘주황공주’일 정도니 말 다했지요. 아, 정말 소수의 팬들만 안다는 ‘오렌지 빛으로 물드는 세상’이라는 팬들의 자작곡도 있습니다. 17년 간 한결같은 신화, 대표 색도 한결같이 주황색임이 틀림없네요.

◆ I: 영원한 아이돌(Idol)

최장수 아이돌. 현재 신화를 대표하는 수식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신화는 지난 1998년 3월에 데뷔해 지오디(god), 에스이에스(S.E.S.), 핑클 등과 함께 1세대 아이돌로 활동, 아이돌이 순식간에 생기고 없어지는 가요계 틈에서 데뷔 17주년을 맞았습니다. 신화는 최근 12집 ‘위(WE)’를 발매, 타이틀곡 ‘표적’으로 음악방송 1위 10관왕을 차지하며 건재함을 과시하기도 했죠. 누가 이들보고 아저씨랍니까? 그들은 우리의 영원한 아이돌입니다.

 

사진=제니스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