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인터뷰] 로미오 ② ‘국민 첫사랑돌’ 꿈꾸는 일곱 소년
[Z인터뷰] 로미오 ② ‘국민 첫사랑돌’ 꿈꾸는 일곱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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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이나래 기자] “여러분의 FIRST LOVE, 로미오입니다”

그룹 인사에서도 알 수 있듯이 로미오는 ‘국민 첫사랑돌’을 꿈꾼다. 아련하면서도 소중한 첫사랑의 이미지로 기억되고 싶은 포부를 가진 로미오는 ‘청량막내돌’이라는 수식어처럼 밝은 에너지를 가졌다.

‘모니터 속 남자친구’인 남자아이돌을 좋아하는 팬들의 연령층은 10대가 많다. 그렇기에 로미오가 보여줄 ‘첫사랑 판타지’는 더없이 순수하고 청량하다.

로미오는 자신들의 전부로 주저하지 않고 곧바로 ‘줄리엣’(팬클럽 명)을 말한 것은 물론, 첫사랑으로도 ‘줄리엣’을 꼽은 로미오는 팬을 소중하게 여길 줄 아는 ‘팬바보’다. 아이돌의 기본 마음가짐인 '팬사랑' 역시 갖춘 로미오는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데뷔한지 만으로 1년. 보여준 것보다 아직 보여줄 것이 더 많은 로미오는 무더운 여름 자신들의 무기인 '청량함'으로 가요계에 당찬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다.

Q. 로미오의 그룹인사가 ‘여러분의 퍼스트 러브’다. 로미오는 어떻게 ‘첫사랑남’의 이미지를 보여줄 것인가.

윤성 저는 일단 옆집 친구같이 친근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첫사랑의 이미지 같아요. 너무 멀게 느껴지면 짝사랑인데, 좀 더 가깝고 친한 모습이면 첫사랑으로 느껴질 것 같아요.

승환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면 청초하고 깨끗한 분위기를 가진 주인공이 뒤돌아봤을 때 심쿵하잖아요. 그런 청량하고 순수한 모습으로 찾아뵐 테니 로미오를 많이 사랑해주시고, 첫사랑으로 기억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Q. 멤버들 모두 학생인데 학교는 잘 다니고 있나.

현경 학교에 잘 나가려고 하는데 빠질 때가 있어요. 밤늦게까지 연습하고 형들은 10시에 일어나는데 저는 7시에 일어나서 학교에 가요.

카일 근데 현경이는 매일 지각해요.(웃음)

강민 학교에 가서 친구들과 놀고 수업받는 것도 재미있어요. 스케줄이 없을 때는 학교에 나가서 친구들을 만나서 놀고 싶어요.

카일 사실 대학생인 멤버들은 학교에 잘 못 나가요. 지금 음악활동하면서 앨범 준비도 하고 있어서 시간이 안 되더라고요. 그래도 과제는 열심히 제출하고 있어요.

윤성 작년에는 데뷔를 준비하느라 수능 실기를 못 봐서 올해 대학에 들어갔어요. 입학식에는 갔는데 그 후로 학교를 잘 못 나가서 친구들을 못 사귀어서 아쉬워요.

Q. 여름도 다가오는데 로미오만의 ‘청량함’을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

승환 땀으로 보여주려고요. 더럽고 냄새나는 땀이 아니라(웃음) 머리카락이 휘날리면서 땀방울이 흩날리는 거 있잖아요. 마치 이온음료수 광고처럼 시원해 보이고 청량해 보이는 거요.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마일로 땀은 노력의 결과잖아요.(웃음)

Q. 음악방송하면서 만난 아티스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그룹은?

승환 빅뱅 선배님이요. 빅뱅 선배님들을 보자마자 말이 안 나왔어요. 지금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아티스트적인 모습은 물론, 완전 연예인 같았어요. 멤버들 모두 입 벌리고 빅뱅 선배님들이 무대 하는 걸 봤어요.

Q. 음악방송에서 만나서 친해진 아이돌이 있다면?

윤성 아직은 없는 것 같아요. 저희 멤버들끼리 돈독해요.(웃음) 친해지고 싶은 아이돌은 엔플라잉, 몬스타엑스, 세븐틴이요. 데뷔동기들이라서 친해지고 싶어요. 만나면 이야기는 하는데 아직 밖에서 따로 만나보진 못해서 아쉬워요.

Q. 롤모델은?

승환 신화 선배님이요. 멤버들끼리 사이도 돈독하시고 실력도 출중하시잖아요. 아이돌 그룹이 롱런하면서 좋은 이미지로 남기가 쉽지 않기도 하고요. 우정을 지켜나가면서 활동하시는 모습이 멋있어요. 저희도 나중에 누군가의 롤모델이 되고 싶어요.

Q. 데뷔 전 이루고 싶었던 꿈들이 어느 정도 이루어졌나?

카일 아직은 다 이루었다고 하기는 부족하고, 앞으로 이뤄나가고 싶어요.

승환 점수로 따지면 70점 같아요.

Q.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승환 음원차트 1위요. 꼭 해보고 싶어요. 공약이요? 음원차트 1위를 하면 뭔들 못 할까 싶은데요.(웃음)

마일로 그때 활동하고 있는 걸그룹의 안무를 연습해서 보여드릴게요.

 

사진=하윤서 기자  hays@

장소=청춘식당 미래소년

이나래 기자
이나래 기자

narae@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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