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안하나 기자] 2013년 웹드라마 ‘방과 후 복불복’으로 연예계에 핫하게 데뷔한 배우가 있다. 바로 배우그룹 서프라이즈 멤버 강태오가 그 주인공이다.
강태오는 MBC 드라마 ‘미스코리아’와 ‘여왕의 꽃’을 통해 얼굴을 알렸고,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MBC 일일드라마 ‘최고의 연인’에서 이전보다 성숙한 매력을 뽐내며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그 덕분에 강태오는 젊은층은 물론, 나이가 있는 중년층까지 매료시키며 배우로서 한 단계 도약했다.
종영 후 제니스뉴스 사옥에서 만난 강태오를 만났다. 강태오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환한 미소로 인터뷰에 응했다.
특히 강태오는 “최근 연이은 드라마 성공으로 인기가 많아졌다”고 칭찬하자 “아니다. 아직도 신인배우일 뿐이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허나 그의 연기를 본 사람들이라면 겸손한 발언이라고 할 터. 이후에도 강태오는 자만하거나 우쭐하지 않고 인터뷰 끝날 때 까지 한결같은 모습을 보였다.
배우그룹 서프라이즈 멤버다. 서프라이즈 멤버들 모두가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 하고 있다. 보이지 않게 경쟁이 있을 것 같은데?
경쟁 보다는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해 주고 있어요.(미소)
서프라이즈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실감하는가?
감사하게도 많이 좋아해주세요. 특히 해외 팬들은 저희를 만나는 기회가 적기에 한 번 보게 되면 더 열광적으로 좋아해주더라고요. 가끔 ‘한국에서도 크게 인기가 없는 우리들을 알아봐 주니 신기하고 고맙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
나라마다 인기가 많은 멤버들이 있는지 궁금한데
고루고루 인기를 얻고 있지만 정말 멤버들마다 특정한 나라에서 크게 호응을 얻어요. 리더 형은 일본에서, 강준이 형과 태환이는 중국에서 공명은 일본과 중국에서 인기가 많아요. 저는... 베트남이요.(웃음)
겸손하게 이야기 했지만, 베트남에서 정말 인기가 많은 것으로 안다. 드라마 ‘오늘도 청춘’ 시즌1에 이어 시즌2 남자주인공으로 까지 캐스팅 됐는데.
하하하. 인기는 모르겠고요, 드라마 ‘오늘도 청춘’이 많은 사랑을 받아서 저도 덩달아서 관심을 받았다고 생각해요. 특히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주인공으로 캐스팅 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에요.

베트남 배우와 연기를 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을 터, 언어적인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나?
저는 한국어로, 여배우는 베트남어로 연기를 해요. 그러다 보니 아무래도 소통하는데 어려움이 존재하죠. 이에 그날 촬영하는 장면은 상대방 대사까지 다 외워버려요.
현재 촬영이 진행된 상황?
한국에서 먼저 촬영하고 있어요. 한국 촬영 분량이 끝나면 베트남으로 넘어가고, 이후 방송에서 공개돼요. 솔직히 시즌1이 잘 돼서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해요. 왠지 잘못하면 제 탓인 거 같아서... 그렇게 되지 않게 열심히 해야죠.
바쁜 탓에 쉴 시간도 없을 것 같은데, 스케줄 없을 때 무엇을 하면서 지내는가?
멤버들과 영화를 보거나 운동해요. 가끔 인천에서 친구들이 오면 얼굴보고요, 쉰 다고 해서 특별한 것들을 하지는 않아요. 오히려 일상적인 일들을 해요.
멤버들에게 요리도 만들어 주면서 애정을 표현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지금도 해주는지 궁금한데.
지금은 바빠서 자주 해주지는 못하고 시간이 되면 해주려고 하고 있어요. 해줬던 음식 중에 닭볶음탕, 된장찌개를 멤버들이 잘 먹었던 기억이 나요.
혹 나중에 여자 친구가 생겨 요리를 해준다면 많은 사랑을 받을 것 같다.
여자 친구가 생기면 제가 해주는 게 아니라 받고 싶어요.(웃음)

강태오에게 있어 서프라이즈의 의미는?
한 마디로 정의하기는 어려워요. 음... 서프라이즈 멤버들은 별다른 말 안 해도 서로를 잘 알고, 어디에서나 힘이 돼 주는 든든한 지원군이죠.
고생했던 드라마도 끝났고, 2016년도 상반기가 다 지나간다. 남은 하반기 계획은 어떻게 되는가?
개인적으로는 ‘오늘도 청춘’ 촬영에 매진할 예정이고요, 서프라이즈 멤버로서는 일본에서 앨범을 발매할 계획이에요.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대중들과 소통해도 좋을 듯 한데.
최근에 강준이 형과 함께 MBC ‘라디오스타’ 녹화를 했어요. 긴장만 엄청 하고 왔던 기억이 나요. 방송에는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고요. 열심히 찍었으니 많이 봐주셨으면 해요. 혹 이번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 잘돼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는다면 앞으로도 계속해서 나가고 싶어요.(미소)
끝으로 많은 사랑을 준 팬들에게 한마디 해 달라
긴 6개월 동안 끝까지 ‘최고의 연인’을 많이 사랑해 줘서 감사해요. 촬영하면서 서포터도 많이 받아서 뿌듯했고요. 그때마다 큰 힘이 됐어요. 이제는 영광이가 아닌,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올 강태오의 모습을 많이 좋아해 주세요.
사진=하윤서 기자 h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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