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디큐브아트센터 공연 후 약 3주간의 휴식을 가졌던 뮤지컬 ‘로빈훗’이 오는 19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무대로 돌아온다. 성남아트센터 공연은 디큐브아트센터 공연의 성원에 힘입은 연장 공연으로 셔우드 숲 사람들에 관한 장면이 추가되는 등 재정비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뮤지컬 ‘로빈훗’은 스태프과 배우들이 사랑하는 작품으로 유명한 만큼 배우들이 작품에 대해 다양한 언급을 하고 있다.
로빈훗 역을 맡은 유준상과 이건명은 공통적으로 ‘눈물’을 이야기했다. 유준상과 이건명은 뮤지컬 ‘로빈훗’에서 눈물을 흘릴 줄은 몰랐다고 하면서 작품이 갖는 권력과 정의, 희망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할 때 자연스럽게 눈물이 흐른다고 전했다. 유준상은 특히 극의 종반부에 부르는 ‘폭풍이 다가온다’ 넘버에서 “앙상블들과 함께 폭풍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고, 이건명은 “왕궁에서 동료들뿐만 아니라 길버트까지 죽은 다음 혼자 정신을 차리는 장면에서 저절로 눈물이 흐른다”고 전했다.
세간에서 소위 말하는 ‘갑(甲)질’을 언급한 배우도 있다. 아쉽게도 성남아트센터 연장 공연에 함께 하지 못하는 필립 왕세자 역의 비스트(BEAST) 양요섭은 필립 왕세자가 어떤 왕이 되든 “(존 왕자처럼) 갑의 횡포만 부리지 않아도 중간은 갈 것 같다”며 백성의 입장에서 권력을 해석하기도 했다.
배우들의 다양한 해석이 어우러진 뮤지컬 ‘로빈훗’은 오는 19일부터 5월 25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관객을 만난다. 유준상, 서영주, 이건명, 홍경수, 엄기준, 조순창, 박진우, 박성환, 슈퍼주니어(Super Junior) 규현, 서지영, 김아선, 김여진, 다나 등이 출연한다. 성남人 할인, 봄맞이 꽃누나 할인, 직장인 할인, 커플 할인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이 준비되어 있다. (미취학 아동 입장 불가, 문의: 02-764-7858)
사진=엠뮤지컬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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