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안하나 기자] 배우 송재희가 ‘현빈 닮은꼴’ 수식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SBS 새 일일드라마 ‘당신은 선물’ 제작발표회가 8일 오후 서울시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최명길, 허이재, 송재희, 심지호, 김청, 차도진, 진예솔이 참석했다.
‘당신은 선물’은 한 날 한시에 과부가 된 며느리와 시어머니가 의리와 정으로 맺어진 동지가 되어 역경을 극복하고, 행복을 쟁취하는 신 고부열전을 그린다.
송재희는 극 중 TSK그룹의 장남 마성진 역을 맡았다. 마성진은 차갑다 못해 금속성이 느껴질 정도의 성격을 소유한 인물로, 그룹 후계자 이외에는 어떠한 미래고 생각해 본적이 없는 캐릭터다. 이에 강세라(진예솔 분)와 정략결혼까지 하는 야심 많은 남자다.
이날 송재희는 “현빈 닮은꼴로 알려졌는데 예능에서 망가지는 것이 두렵지 않나”는 물음에 “현빈 씨와 닮았다고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고등학교 때는 정우성 선배 닮았다는 소리를 들었다. 그게 더 좋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송재희는 “악역에 연달아 캐스팅 돼서 힘들었다”며, “솔직히 예능 프로그램 출연 후 착한 역할이 들어올 줄 알았다”고 속마음을 내비쳤다.
이어 그는 “회사에 ‘난 예능을 더 하고 싶다’라고 주장했지만,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래서 ‘올해 개그맨 시험을 보겠다’고 선언했다. 이 마저도 회사에서 받아주지 않았다”며, “결국 악역으로 다시 시청자들과 만나게 됐다. 다음 작품에는 꼭 착한 역할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싶다”고 덧붙였다.
특히 송재희는 2012년 ‘그래도 당신’, 2014년 ‘나만의 당신’에 이어 이번에는 ‘당신은 선물’까지 공교롭게 2년마다 한 번씩 ‘당신’이 관련에 작품에 참여하게 됐다.
이와 관련해 송재희는 “당신만 세 번째다”며, “2년 단위로 당신과 관련해 작품에 출연하고 있다. 2018년에도 당신과 관련된 작품에 꼭 출연하겠다”며 남다른 각오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당신은 선물’은 오는 13일 오후 7시 20분 첫 방송된다.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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