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선물' 8년 만에 돌아온 허이재, 최명길과 고부 케미 기대(종합)
'당신은 선물' 8년 만에 돌아온 허이재, 최명길과 고부 케미 기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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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안하나 기자] 배우 허이재가 ‘싱글파파는 열애중’ 이후 8년 만에 지상파 드라마 ‘당신은 선물’로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극 중 허이재는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역경을 딛고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여자 주인공 공현수 역을 맡아 연기를 선보인다.

오는 13일 첫 방송을 앞두고 SBS 새 일일드라마 ‘당신은 선물’ 제작발표회 8일 오후 서울시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최명길, 허이재, 송재희, 심지호, 김청, 차도진, 진예솔이 참석했다.

이날 허이재는 등장부터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다. ‘싱글파파는 열애중’ 이후 8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것은 물론, 지난해 7살 연상의 가수 출신 사업가 이승우와 이혼 후 첫 공식석상이었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선 허이재는 전날 감정 연기 후 겪은 탈진으로 인해 목소리가 잘나오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랜만에 복귀작을 소개하는 자리이기에 참석해 생각을 밝혔다.

허이재는 “‘당신은 선물’ 대본을 읽고 배우로서 탐나는 작품이자 캐릭터였기 때문에 잘 할 수 있다고 감독님께 어필을 많이 했다. 그 결과 출연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랜만에 하는 작품이라 정말 떨리고 설렌다. 배우로서 이왕이면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자는 각오를 하게 됐다”며, “대본도 좋고 연출도 훌륭하다. 제가 그에 뒤지지 않는 좋은 연기를 보여 드려야겠다는 각오를 하고 있다. 기대해 달라”고 털어놨다.

이를 든든하게 받쳐줄 배우가 바로 최명길이다. 최명길은 극 중 허이재와 환상의 ‘고부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명길은 “대본을 받아봤는데 참 따뜻했다”며, “일일드라마, 주말연속극은 가족과 함께 보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드라마를 보면서 희망과 사랑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져왔었다”고 전했다.

끝으로 윤류해 PD는 “‘당신은 선물’은 종합선물세트 같은 드라마가 될 것”이라며, “모두 잘 따라주고 있는 만큼 좋은 작품이 될 듯하다.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KBS2 ‘반올림’으로 데뷔한 허이재는 각종 드라마뿐 아니라 영화 ‘비열한 거리’ ‘해바라기’ 등을 통해 연기를 선보이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8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이혼이라는 아픔을 딛고 돌아왔다.

이에 아픈 만큼 성숙해진 허이재가 어떤 모습으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궁금증을 모은다.

‘당신은 선물’은 한 날 한시에 과부가 된 며느리와 시어머니가 의리와 정으로 맺어진 동지가 되어 역경을 극복하고, 행복을 쟁취하는 신 고부열전을 그린다. 오는 13일 오후 7시 20분 첫 방송된다.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