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안하나 기자] 배우 고원희가 이하율과 열애 사실을 밝히면서 또 하나의 드라마 속 커플이 실제 커플이 됐다.
고원희는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 출연, KBS1 TV소설 ‘별이 되어 빛나리’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이하율과 열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공식석상에서 처음으로 밝힌다. 이날을 너무나 기다려왔다”며, “배우 이하율과 교제한 지 8개월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고원희는 “사전 인터뷰 때 그냥 남자친구라고 한 이유가 소속사에서 차단할까봐 걱정됐다”며, “소속사에는 직접 말한다고 얘기했다. 부모님께서 먼저 연애 사실을 공개하라고 권해주셨다” 언급해 눈길을 모았다.
방송 후 고원희의 솔직한 고백에 누리꾼들은 아낌없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두 사람처럼 드라마에서 만나 커플이 된 사례는 여러 명이 있다. 2011년 tvN ‘꽃미남 라면가게’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이기우와 이청아는 드라마 속에서는 사랑에 실패했지만, 실제 연인이 되면서 그 사랑을 이뤘다. 특히 이기우는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 출연해 이청아를 향해 무한한 애정을 드러내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산 바 있다.
배우 온주완과 조보아도 2014년 방송된 tvN 드라마 ‘잉여공주’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 이후 자연스럽게 연인사이로 발전, 여전히 달달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MBC 미니시리즈 ‘투윅스’에 동반 출연해 류수영과 박하선은 친분을 쌓았다. 이후 드라마 출연을 매개로 친분을 이어왔던 두 사람은 적극적으로 교류하다 연인으로 발전했다. 최근에는 결혼소식까지 들리고 있다.
배우 주상욱과 차예련도 MBC 드라마 ‘화려한 유혹’에서 인연을 맺었고, 이후 좋은 감정이 싹터 연인으로 발전했다. 특히 두 사람은 열애설이 발생한지 4시간 만에 공식적으로 인정하며 초고속으로 커플 됨을 알렸다.
이처럼 드라마 속 커플이 실제 커플로 이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배우라는 직업의 특성상 불규칙한 스케줄은 물론, 서로를 이해하고 연기에 대한 조언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아무래도 함께 있는 시간이 많이 있다 보니, 이성으로서의 감정이 발전할 수 있는 여지가 많이 생긴다. 특히 극 중에서 사랑하는 사이로 살다보면 이것이 현실에 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드라마를 찍다 커플이 되는 자연스러운 연예인 스타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
모든 커플들이 좋은 결실을 맺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당당하게 열애 사실을 고백한 만큼, 결과도 핑크빛이길 바라본다.
사진=제니스뉴스 DB, KBS2 ‘해피투게더’ 방송화면 캡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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