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안하나 기자] 배우 장혁이 ‘고맙습니다’ 이후 9년 만에 의학드라마 남자 주인공을 연기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KBS2 월화드라마 ‘뷰티풀 마인드’ 제작발표회가 14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타임스퀘어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모완일 감독을 비롯해 장혁, 박소담, 윤현민, 허준호, 박세영이 참석했다.

이날 장혁은 “사람이 되어가는 역할 이영오 역할을 맡았다”며, “이번 기회에 의학공부를 더 열심히 하게 됐다”고 입을 열었다. 장혁이 극 중 맡은 역할은 천재 외과 의사로, 타인의 감정을 꿰뚫어보는 통찰력을 지니고 있지만 타인의 감정에 전혀 공감하지 못하는 캐릭터다.

이어 장혁은 15살 차이가 나는 파트너 박소담과의 호흡에 대해 “나이 차이가 조금 난다. 다소 편하지 않을 수 있기에 촬영장 분위기가 편하게 만들어 주려고 노력 중이다”라며, “저는 후배들이 배려해 줘서 나이 차이는 못 느끼며 촬영 중이다”라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장혁은 시청률에 관해 부담감을 토로하기도 했다. 장혁은 “전 작품과 그 전 작품으로 좋은 시청률을 이어왔다. 그러다 보니 시청률에 대한 부담감은 항상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그 현실을 만들어가는 것은 지금 당장의 촬영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있는 것 같다”며, “결과론적으로 좋은 작품과, 그에 맞는 시청률은 훗날 알아서 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장혁은 “메디컬 드라마가 두 번째다. 두 작품 다 제목이 아름답다”며, “아마 좋은 느낌으로 시청자분들께 다가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 열심히 촬영하겠다”고 덧붙였다.

‘뷰티풀 마인드’는 오는 20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하윤서 기자 h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