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안하나 기자] 화려한 캐스팅으로 돌아온 뮤지컬 ‘노트르담 더 파리’가 관객들의 기대 속 본격적인 개막을 앞두고 있다.
‘노트르담 드 파리’는 오는 17일 서울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을 시작하며, 앞서 지난 10일과 11일 용인 포은 아트홀에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에 서울 개막을 앞두고 18년 동안 전 세계의 사랑을 받고 있는 ‘노트르담 드 파리’의 알고 보면 더 좋을 관람 포인트 네 가지를 살펴본다.
1. 신·구 배우의 조합
이번 공연은 기존 공연에 참여했던 배우뿐 아니라, 새롭게 캐스팅 된 배우들의 완벽한 조화로 어느 때보다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 콰지모도 역에는 티켓파워를 자랑하는 명품배우 홍광호, 새롭게 뮤지컬에 도전하는 케이윌, 콰지모도와 클로팽 두 역할에 더블 캐스팅 된 문종원이 관객들과 만난다.
비극적인 숙명을 타고난 아름다운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에는 초연부터 무대에 오르고 있는 윤공주와 웨스트엔드에서 온 신예 전나영, 그리고 다양한 작품에서 팔색조의 매력을 뽐내는 린아가 캐스팅 됐다.
이 외에도 서범석, 문종원, 마이클리, 김다현, 정동하, 오종혁, 등 화려한 캐스트들이 함께 열연할 예정이다.
2. 아름답고 비극적인 이야기 담긴 51곡
‘노트르담 드 파리’는 여타의 뮤지컬과는 전혀 다른 접근의 음악으로 세계를 사로잡았다. 한 편의 시(詩)와 같은 아름다운 가사가 돋보이는 ‘노트르담 드 파리’는, 곡 위에 대사가 얹어진 대표적인 성 스루(Sung through) 뮤지컬로 작곡가 코치안테는 이 작품을 'People Opera'로 소개한다.
대중성을 지향하는 오페라를 기초로, 팝 음악적인 요소와 대사가 많은 브로드웨이 뮤지컬과 차별화에 힘을 쏟아 완성한 것이 바로 ‘노트르담 드 파리’다.
또한 캐릭터들의 운명과 갈등 그리고 사랑을 전하는 51곡의 주옥같은 넘버들은 매 순간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3.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환상적인 군무
‘노트르담 드 파리’의 안무는 현대무용에 아크로바틱과 브레이크 댄스가 접목돼 자유롭고 독창적인 에너지를 분출하며, 보는 순간 온 몸을 전율케 한다.
소리 없이 가벼운 듯하지만 역동적으로 무대를 압도하는 아크로바틱 안무는 많은 현대 무용가들로부터 아낌없는 찬사를 받고 있다. 2013 라이선스 버전 공연 당시 앙상블들을 이끌었던 무용가 이보라미, 댄싱나인에서 춤 실력으로 화제를 모았던 남진현 등 출중한 실력을 겸비한 앙상블들의 무대는 아름다운 넘버와 함께 주요 볼거리로 꼽힌다.
4. 화려하고 웅장한 세트와 의상
‘노트르담 드 파리’는 1998년 프랑스 초연부터 현재까지 오리지널 크리에이터들이 전 세계 프로덕션에 참여하며, 견고하고 완벽한 퀼리티를 변함없이 유지하고 있다. 이번 한국어 라이선스 공연을 위해 참여 배우들은 원곡자 리카르도 코치안테에게 음악 지도를 받았으며, 오리지널 프롤로로 국내 관객들에게 익숙한 로베르 마리엥이 한국어 라이선스 공연의 협력연출로 참여해 현재 연습 중이다.
또한, 연출가 ‘질 마으’도 내한해 보다 높은 수준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리지널 크리에이터들의 참여와 프랑스에서 직접 공수해 온 세트로, 2013년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세련되고 웅장한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프랑스 특유의 조명 기술과 안무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어 생명력 넘치는 무대가 연출된다.
‘노트르담 드 파리’는 오는 17일부터 8월 21일까지 서울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사진=리앤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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