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하디 습한 장마철, 산뜻한 피부를 위한 수분공급 TIP
습하디 습한 장마철, 산뜻한 피부를 위한 수분공급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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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소경화 기자]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장마가 시작됐다. 때 이른 더위를 누그러뜨려줄 반가운 소식이기도 하지만 습하고 끈적이는 공기 탓에 피부에 크림 제품을 바르는 것도 괜히 부담스럽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마냥 가만둘 수는 없는 법. 장마철에도 산뜻하게 피부 영양을 공급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 공기가 습해도 피부는 건조하단 사실을 잊지 말 것

습한 장마철이면 피지 분비량이 증가해 뽀득한 느낌이 들도록 세안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하지만 대기가 습해 피부 표면이 끈적이더라도 속까지 촉촉하지는 않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자. 폼클렌저 대신 순한 효소 세안제를 충분히 거품 내 사용하면 수분감을 빼앗기지 않는다.

공기를 쾌적하게 만들기 위해 켜는 에어컨 바람도 피부를 건조하게 만드는 주요 원인이다. 따라서 실내에서 생활할 때는 틈틈이 얼굴에 미스트를 뿌려 수분을 공급하는 것이 좋다. '방부제 피부'의 고현정이 애용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단, 미스트를 흡수시키지 않으면 증발할 때 수분을 오히려 빼앗길 수 있으므로 깨끗한 손바닥으로 톡톡 두드려 잘 흡수시켜야 한다. 흡수가 이루어진 뒤 티슈로 이마와 코를 지긋이 눌러주면 더욱 뽀송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또 조심할 것이 있다. 바로 음료다. 여름철엔 물보다 음료를 많이 마시게 되는데, 음료에 든 카페인은 체내 수분을 배출시켜 피부를 건조하게 만든다. 때문에 신경 써서 물을 챙겨 마시는 것이 피부 건강을 위한 지름길임을 잊지 말자.

# 간단한 관리라도 꾸준함이 중요

낮 동안 찝찝한 습도와 높은 온도로 지친 피부 컨디션은 밤에 집중 케어해서 되살려야 한다. 번거로운 관리보다 일상에서 간단히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 더 좋다. 보통 습도가 높으면 피부를 시원하게 만들어 산뜻한 기분을 느끼고 싶은 마음에 찬물로 세안하거나 냉장 보관한 시트 마스크를 사용하지만 피부가 급격한 온도차를 겪으면 홍조를 유발해 피부를 민감하게 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이럴 때는 이연희처럼 화장솜에 워터타입 에센스를 듬뿍 묻혀 ‘화장솜 팩’을 하면 간편한 집중 보습 케어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다만 알코올 성분이 든 토너를 사용하면 오히려 건조험을 유발할 수 있으니 꼼꼼한 성분 확인이 필요하다. 물론 화장솜 팩을 한 후에도 수분 크림을 발라 수분을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관건이다.

 

사진=아이오페 제공, 하윤서 기자 hays@

소경화 기자
소경화 기자

real_1216@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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