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속쏙] '무한도전', LA 못가면 어때... 바캉스 특집 "히트다 히트"
[TV속쏙] '무한도전', LA 못가면 어때... 바캉스 특집 "히트다 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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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안하나 기자] ‘무한도전’ 멤버들이 LA 특집을 대신해 진행된 바캉스 특집에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연기된 미국행을 대체해 바캉스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미국에 가기 위해 싸온 짐을 들고, 목적지도 일정도 정하지 않은 채 무작정 차에 몸을 실었다.

그러다 계곡이 있는 한 식당을 발견했고, 멤버들은 원하는 음식을 시켜 마음껏 먹었다. 계곡에서 점심을 해결한 멤버들은 다트판을 준비해 점심값 내기를 시작했다. 샘 오취리가 걸렸지만 유재석은 게스트들에게 면제권을 주기로 했다.

이후 ‘무한도전’ 멤버들만 두고 돌린 다트에서 박명수가 당첨됐다. 하하는 “명수형 히트다잉”이라고 자신들만의 유행어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유재석은 멤버들과 샘 오취리, 샘 해밍턴에게 계곡에서 물놀이를 할 것을 권유했다. 그러나 멤버들은 물놀이하기에는 아직 차지 않느냐는 반응을 보였다. 그 순간 박명수가 미끄러졌고 모든 이들은 폭소 했다.

자연스럽게 물놀이로 이어졌다. 멤버들은 양동이와 각종 물놀이 소품들을 가지고 서로를 향해 물을 거침없이 퍼부었다.

많은 물을 맞은 박명수는 먼저 밖으로 나가 머리를 말렸다. 그 순간 유재석이 뒤에서 그를 제압하며 말리려고 했다. 그러자 박명수가 유재석의 급소를 수건으로 때린 뒤 도망가며 몸개그를 이어갔다. 특히 도망가는 박명수가 영화 ‘곡성’ 속 인물에 비유돼 더욱 웃음을 자아냈다.

고기리계곡에서의 물놀이로 바캉스 워밍업을 마친 ‘무한도전’ 멤버들은 워터파크로 본격적인 바캉스를 떠났다.

박명수가 첫 번째 주자로 워터슬라이드를 탔다. 박명수는 출발하기 전 “무브”를 연발하며 각오를 다졌다. 하지만 냉면 마사지만 하고 정작 냉면은 먹지 못했다. 이후 도전한 광희, 유재석도 실패했다.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받고 튜브에 앉은 정준하는 “타요! 타요! 정준하가 타요”라고 힘차게 외치며 각오를 다졌다. 그러나 정준하 역시 냉면을 먹지 못하고 실패했다. 골인점에 도착한 정준하는 “냉면을 3인분을 줬어”라고 하소연 했다.

이후 이어진 수직 강하 슬라이드 미션에서는 박명수, 정준하, 하하, 광희가 도전에 나섰다. 제작진은 소리를 지르지 않으면 모든 촬영을 종료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박명수가 소리를 질렀고, 그렇게 멤버들의 촬영은 다시 시작됐다.

이번 바캉스 특집은 LA 촬영 연기로 인해 계획 없이 무작정 이른 휴가를 떠나 진행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벽하게 준비된 것이 없어 더 어이없고 더 재미가 있었다.

또한 ‘무한도전’이 자랑하는 몸 개그에 거침없는 독설까지 더해져 보는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게 만들었다.

특집도 좋지만, 멤버들끼리 소박하게 시간을 보내는 ‘무한도전’ 멤버들의 모습이 늘 역대급 웃음을 생성해 냈다. 이에 다음 주 펼쳐질 바캉스 특집 2탄에서는 어떠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웃고 울릴지 궁금증을 높였다.

 

사진=MBC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