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이나래 기자] 그야말로 바람 잘 날 없었다.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아온 아이돌 그룹의 멤버들이 탈퇴하며 ‘7년 차 징크스’라는 가요계 속설을 다시금 확인하게 만들었다. 또 음주운전에다가 성폭행 파문까지, 적지 않은 충격을 남겼다.

◆ 멤버 탈퇴 및 해체: 2NE1·비스트·포미닛·미쓰에이
‘걸크러쉬’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은 그룹 2NE1의 막내 공민지가 지난 4월 팀을 탈퇴했다. 공민지를 제외한 산다라박, 씨엘, 박봄은 재계약에 성공했다. 4인조에서 3인조로 팀을 재편성한 2NE1은 추가 멤버 영입 없이 올여름을 목표로 신곡을 준비 중이다.
또한 팬사인회에 불참한 것에 이어 무성의한 태도로 논란을 일으켰던 장현승이 지난 4월 그룹 비스트를 탈퇴, 솔로서기에 나섰다. 장현승은 솔로 아티스트로 활동할 예정이며, 5인 체제로 재편한 비스트는 오는 7월 컴백을 앞두고 있다.
나아가 그룹 미쓰에이 지아는 지난 5월 전속계약이 만료되며 팀을 떠났다. 지아를 제외한 수지, 페이, 민은 소속사와 재계약을 마쳤다. 미쓰에이는 당분간 멤버들 개별활동을 중심으로 활동을 이어나간다.
해체설에 휩싸인 그룹 포미닛은 해체를 확정지었다. 현아를 제외한 남지현, 허가윤, 전지윤, 권소현은 전속계약이 종료됨이 따라 소속사를 떠나며 포미닛 활동의 종지부를 찍었다. 소속사에 잔류한 현아는 앞으로 솔로활동을 할 예정이다.
2NE1, 비스트, 포미닛은 지난 2009년에 데뷔한 그룹으로 올해 7주년을 맞았고, 미쓰에이는 지난 2012년 데뷔해 올해 7년 차가 됐다. ‘7년 차 징크스’라는 가요계 속설처럼 7년 차가 된 아이돌그룹들에게 잔인한 상반기였다.
‘7년 차 징크스’가 생긴 이유는 재계약 시점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7년을 맞아 재계약을 앞에 둔 그룹의 멤버들은 솔로 활동이나 음악 외 분야에 관심을 갖게되며 팀을 이탈하게 되는 것이다.
유닛활동과 개별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요즘, 큰 사랑을 받은 그룹의 멤버 재정비와 해체는 많은 음악팬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 음주운전: 강인, 이정
그룹 슈퍼주니어 강인은 지난 5월 24일 음주운전사고를 내 많은 팬의 분노를 샀다. 강인은 지난 2009년 음주운전사고로 방송활동을 중단하고 입대한 적이 있다. 벌써 두 번째 음주운전 적발에 대중의 시선이 곱지 않다.
가수 이정은 지난 4월 22일 제주도에서 음주운전이 적발돼 벌금 400만원에 약식기소됐다. 이정은 현재 깊은 반성 중으로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하기로 했다.
◆ 성폭행 피소: 박유천
그룹 JYJ의 박유천이 성폭행 파문에 휩싸였다. 지난 12일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박유천에 소속사는 “악의적 공갈 협박”이라며 사실무근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어 성폭행 피해자임을 자처하는 여성들이 등장하며 총 네 번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 이에 소속사는 “범죄가 인정될 경우 연예계를 은퇴하겠다”는 초강수를 뒀다.
현재 소속사는 1차 고소건에 대해 공갈죄와 무고죄로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하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 대마초 혐의: 아이언
Mnet ‘쇼미더머니3’에 출연해 준우승한 아이언이 대마초를 수차례 흡연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이미 작년부터 대마초 관련 루머가 있었던 아이언은 올해 대마초 흡연 혐의가 기사화되며 대중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YG블로그, 제니스뉴스 DB, 이정 SNS, 아이언 SNS
저작권자 © 제니스글로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