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th BIFAN] 정지영 감독 "조직위원장 발탁, 어울리도록 노력하겠다"
[20th BIFAN] 정지영 감독 "조직위원장 발탁, 어울리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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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안하나 기자] 정지영 감독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신임 조직위원장으로 발탁된 소감을 밝혔다.

제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이하 BIFAN) 기자간담회가 22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정지영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최용배 집행위원장, 김종원 부집행위원장, 김영덕 프로그래머, 김세윤 프로그래머, 유지선 프로그래머, 강성규 전문위원, 남종석 전문위원이 참석했다.

이날 신임 조직위원장으로 선출된 정지영 감독은 “영화감독으로 이 자리에 서지 않았다. 조직위원장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위원장을 맡았다고 주변 사람에게 전하니 ‘잘 맡았다’와 ‘너에게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두 가지 반응이었다”며, “나 역시 후자 쪽에 가까웠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더불어 정지영 감독은 “이제 직함에 어울리게 행동하려고 노력 중이다.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표했다.

또한 그는 “조직적으로는 훨씬 더 알차고 실효성 있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모범적인 영화제와 조직을 만드는 것이 나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신임 조직위원장으로 선출된 정지영 감독은, 강직하고 온화한 성품으로 한국영화계에서 많은 영화인들의 존경과 지지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1982년 데뷔 후 그가 만든 대표작에는 ‘남부군’(1990), ‘하얀 전쟁’(1992), ‘부러진 화살’(2011) 등이 있다.

한편 제20회 BIFAN은 오는 7월 21일부터 31일까지 11일간 부천에서 개최된다.

 

사진=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