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안하나 기자] 배우 소이현이 출산 후 2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왔다.
소이현은 오는 27일 첫 방송되는 KBS2 새 저녁일일드라마 ‘여자의 비밀’에 강지유 역으로 출연한다.
‘여자의 비밀’은 새하얀 백조처럼 순수했던 여자가 아버지의 복수와 빼앗긴 아이를 되찾기 위해, 흑조처럼 강인하게 변하며 탐욕과 배반의 대상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 중 강지유는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하고 코마상태에서 깨어난 뒤,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의문을 파헤치고 자신의 아이를 빼앗아간 이들을 향해 복수를 결심하는 인물이다.
첫 방송을 앞두고 ‘여자의 비밀’ 제작발표회가 23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이강현 감독를 비롯해 소이현, 오민석, 김윤서, 정헌, 송기윤, 최란, 이영범, 문희경, 이선구, 권시현이 참석했다.
이날 소이현이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는 SBS 드라마 ‘쓰리데이즈’ 이후 약 2년 만의 복귀이자, 지난 2014년 배우 인교진과 결혼 후 지난해 12월 딸을 출산한 이후 약 6개월 만에 브라운관 복귀를 결심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소이현은 “밝고 따뜻한 웃음을 가진 인물을 맡았다”며, “아버지의 죽음 이유를 찾으면서 강인한 인물로 변한다. 오랜 만의 복귀작이기에 열심히 촬영 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소이현은 이번 작품에서 사건으로 인해 순수했던 성향에서 강인하게 변하는 인물을 연기, 바뀌어버린 성향을 자유자재로 연기하며 드라마를 중심에 서서 이끌어갈 예정이다.
그는 “뻔한 백조, 흑조 이야기가 아니다”라며, “시나리오를 읽으면 읽을수록 매력을 느껴 출연을 결정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소이현은 극 중 맡은 발레리나 역할을 위해 직접 발레까지 배우는 열정을 보였다. 소이현은 “따로 발레 레슨을 받았다. 생각보다 전공자처럼 태가 나기는 어렵더라”며, “그래도 열심히 레슨해서 드라마 초반에 나오는 발레 장면 중, 풀샷 빼고는 내가 거의 소화를 했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소이현은 2003년 드라마 ‘노란 손수건’으로 데뷔한 이후 ‘때려’, ‘4월의 키스’, ‘부활’, ‘보석 비빔밥’, ‘청담동 앨리스’, ‘쓰리데이즈’ 등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맹활약 했다.
특히 이번 작품의 출연은 딸 출산 후 엄마가 된 뒤 첫 작품이기 때문에, 더욱 넓어지고 깊어진 감정폭이 기대가 된다.
과연 엄마로 돌아온 소이현이 한층 성숙된 모습으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모은다.
한편 ‘여자의 비밀’은 순수한 마음을 지녔던 여자가 아버지의 복수와 빼앗긴 아이를 되찾기 위해, 흑조처럼 강인하게 변하며 탐욕과 배반의 대상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27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하윤서 기자 h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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