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연극 '올모스트 메인(Almost Maine)'이 오는 7월 3일을 마지막으로 6개월간의 오픈런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믿고 보는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이하 ‘간다’)가 선보이는 2016년의 첫 번째 작품이기도 했던 연극 '올모스트 메인'은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6개월 남짓 동안 공연을 진행해왔다.
먼저 1월 8일부터 4월 11일까지 ‘간다’의 민준호 연출을 필두로 성열석, 정선아, 이지해, 김지현, 정연, 박민정, 조풍래, 오의식, 임철수, 주민진, 박성훈, 윤나무, 신의정, 노수산나, 정순원, 강기둥, 강연정, 홍지희 등 한 무대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배우들이 1차팀으로 공연을 이끌었다.
이어 4월 12일부터는 연출로서 첫 도전을 했던 김은영 연출과 김호진, 이기섭, 김남호, 류현경, 이지숙, 유주혜, 박란주, 이은지 등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배우들과 공개오디션을 통해 발탁된 김지민, 한송희, 권동호, 오인하, 임희철, 신창주, 김선호, 박영훈, 정수지, 서은아 등이 바통을 이어 받아 공연을 진행해 왔다.
연극 '올모스트 메인'은 오로라가 보이는 가상의 마을 ‘올모스트’에서 한겨울 금요일 밤 9시, 아홉 커플에게 동시에 일어나는 사랑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그려낸 작품.
옴니버스 작품인 만큼, 결혼기념일을 맞아 오붓하게 둘 만의 시간을 가져보려 하지만 속마음과 달리 서로에게 짜증만 내는 젊은 부부, 10년 넘게 만난 남자친구가 자신에게 청혼을 하지 않자 결국 서로에게 준 사랑을 돌려 받고 끝내자고 선언하는 여자 그리고 몇 년 동안 친구로 지내왔지만 몰래 여자를 짝사랑해 온 남자 등 에피소드마다 ‘사랑’에 대해 다양하게 고민하는 커플들이 등장한다. 이에 공감대와 감성을 동시에 이끌어 내는 등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연극 '올모스트 메인'의 조한성・안혁원 프로듀서는 “사랑의 아름답고 예쁜 모습들을 주로 보여주는 대학로의 로맨틱 코미디 작품들 사이에서 '올모스트 메인'은 사랑의 이면에 숨어있는 아픔과 고통 그리고 씁쓸함 등을 여과 없이 보여줬기에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것 같다. 올해 1월부터 정말 많은 관객들이 공연장을 다녀갔고 그들의 관심과 입소문이 있었기에, 6개월 간의 오픈런 공연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 '올모스트 메인'을 아껴준 관객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으로 찾아 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마지막 공연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올 상반기를 아홉 빛깔의 사랑이야기로 물들였던 연극 '올모스트 메인'은 오는 7월 3일을 끝으로 6개월간의 오픈런 공연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전석 1만원에 예매를 할 수 있는 ‘굿바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사진=Story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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