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타임 1Z시] 워너비-구구단-브레이브걸스, 여름 걸그룹 대전의 시작
[신보타임 1Z시] 워너비-구구단-브레이브걸스, 여름 걸그룹 대전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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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이나래 기자] <어린 시절 우리들은 친구들과 손을 잡고 둥글게 서서 ‘12시가 되면은 문을 닫는다’고 외쳤으며, 신데렐라마저 밤 12시면 집에 돌아가야 한다고 하더랬다. 하지만 가요계에서는 각종 음원의 문이 열리는 시간이다. 일명 ‘신보타임’. 하루의 절반인 정오와 자정이 기준, 이번주에는 어떤 앨범들이 새로 나왔을까? 편집자주>

이주의 신보 | 2016.6.25 ~ 2016.07.01
브레이브걸스 워너비 소나무 구구단 아스트로 멜로디데이

 

♬ 브레이브걸스 ‘하이힐’ | 2016.6.27 PM12:00

머슬퀸 콘셉트로 가요계에 운동 바람을 일으켰던 브레이브걸스가 깜찍발랄해져서 돌아왔다. 걸크러쉬를 불러일으키는 ‘변했어’와 다르게 도도하고 당당한 매력으로 무장한 브레이브걸스는 무더위를 날릴 신나는 음악을 선사한다.

타이틀곡 ‘하이힐’은 룩 댄스를 기반으로 둔 팝 넘버 곡으로 강렬한 일렉기타 사운드를 중심으로 경쾌한 리듬과 훅에 반복되는 브라스의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특히 도도하면서도 당당하게 남자를 유혹하려는 마음을 여자를 대표할 수 있는 ‘하이힐’이라는 단어에 비유하여 재미있게 표현했다.

 

♬ 워너비 ‘왜요 (Why?)’ | 2016.6.28 PM12:00

그룹 걸스데이 민아의 친언니 린아와 보컬트레이너 출신 린아를 영입하며 7인조로 팀을 재정비한 워너비가 세 번째 싱글을 발매했다. 귀여우면서도 섹시한 스튜어디스 코스튬으로 남성들은 물론, 여성들의 워너비로 우뚝 서겠다는 당찬 포부로 돌아왔다.

‘왜요’는 미디엄 템포의 레트로 곡으로 한눈에 반한 남자에게 적극적으로 대쉬하는 섹시하고 매력적인 여자를 표현했다. 그동안 칼군무와 각잡힌 섹시를 보여준 워너비는 이번에는 발랄하면서 도도한 매력을 발산한다.

 

♬ 구구단 ‘원더랜드(Wonderland)’ | 2016.6.28 AM12:00

젤리피쉬 1호 걸그룹 구구단이 베일을 벗었다. 구구단은 ‘아홉 가지 매력을 가진 아홉 명의 소녀들이 모인 극단’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극단’이라는 세계관을 전면에 내세운 구구단은 작품을 모티브로 채용하는 것을 넘어, ‘퍼포먼스를 통해 무대 위에서 하나의 극을 연기하는 아이돌 그룹’ 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보여준다.

타이틀곡 ‘원더랜드’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동경과 호기심을 그려낸 밝고 건강한 느낌의 업템포 곡이다. 곡 전반을 감싸는 풍성한 베이스와 신스 사운드가 귀를 사로잡는다.

 

사진=하윤서 기자 hays@

영상=신승준 기자 ssj21000@

이나래 기자
이나래 기자

narae@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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