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안하나 기자] 배우 김우빈이 절친 이종석과 동시간대 경쟁을 펼치는 것에 대해 언급했다.
KBS2 새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제작발표회가 4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박현석 PD를 비롯해 김우빈, 배수지, 임주환, 임주은이 참석했다.
‘함부로 애틋하게’는 어린 시절 가슴 아픈 악연으로 헤어졌던 두 남녀가 안하무인 슈퍼갑 톱스타와 비굴하고 속물적인 슈퍼을 다큐 PD로 다시 만나 그려가는 까칠하고 애틋한 사랑 이야기다. 극 중 김우빈은 배우와 가수를 넘나드는 이 시대 최고의 엔터테이너 신준영 역을 맡았다.
이날 김우빈은 ‘함부로 애틋하게’에 출연하게 된 이유에 대해 “시놉시스를 받자마자 결정을 했다”며, “드라마에 20부 엔딩 장면이 쓰여 있었다. 그 장면이 너무나 가슴에 콕 박혀 안할 이유가 없겠구나 생각해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우빈은 사전드라마라는 드라마의 특징에 대해 “사전제작이니 시간이 있어 작품의 완성도가 더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며, “하나의 예로 대본이 다섯 개 나올 때마다 모여서 대본리딩을 하며 회의를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사전제작을 해서 아쉬운 점이 많지는 않다. 굳이 말을 하면 시청자와 호흡하며 나갈 수 있다는 것이 드라마의 장점인데 이런 것을 못한다는 것이 조금 아쉬웠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김우빈은 수지와의 호흡에 대해서도 “수지와 촬영이 있는 날은 얼굴만 봐도 항상 웃음이 나왔다”라며, “내가 오히려 많이 배웠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특히 김우빈은 동시간대 경쟁을 펼칠 이종석, 한효주 주연의 MBC 새 드라마 ‘W’에 대해 “이종석과는 오늘 아침에도 연락을 했다. 오늘 행사가 있어서 떨린다고 말했다”며, “이종석에 따르면 ‘W’ 스태프들이 ‘함틋’ 타도를 외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그래도 친구와 동시간대에 드라마로 경쟁을 하게 되니 영광이다”라며, “흔하지 않으니까 서로 응원해 주면서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우빈, 배수지, 임주환, 임주은 주연의 ‘함부로 애틋하게’는 오는 6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하윤서 기자 h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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