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안하나 기자] 프랭키 첸 감독이 ‘나의 소녀시대’에서 호흡을 맞춘 왕대륙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왕대륙의 ‘2016 서울 팬미팅’ 관련 공식 기자회견이 13일 오후 서울시 서대문구 대현동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왕대륙과 프랭키 첸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왕대륙의 팬미팅을 축하해 주기 위해 깜짝 등장한 프랭키 첸 감독은 왕대륙에 대해 “왕대륙은 굉장히 장난기 많은 친구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투지도 많고 성실한 배우다. 영화 초반부터 여러 방식의 연기를 준비해서 우리가 많은 의견 조정과 과정을 거쳤다”고 전했다.
더불어 프랭키 첸 감독은 “왕대륙 만의 캐릭터를 만들어냈다”며, “영화를 찍을 때 자신의 개인적인 경험을 참고할 수 있게 해줬다. 영화를 찍기 전에 왕대륙이 자신의 경험을 많이 이야기를 했고 이것이 영화에 잘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왕대륙이 오디션을 보러 왔을 때가 기억난다. 왕대륙이 교복을 입고 오디션을 보러 왔었다”며, “헤어스타일도 일부러 1990년대 스타일을 하고 왔었는데, 당시 일본 연예인 스타일과 흡사했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왕대륙은 “감독님은 영화를 찍는 사람이고 나는 연기하는 배우다. 협력과정이 좋았다”며, “나는 현장에서 장난 치고 유머가 많은 편이고 감독님은 디테일이 강하다. 감독님이 적당히 나를 누르면서 좋은 영화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왕대륙은 영화 ‘나의 소녀시대’를 통해 국내 역대 대만영화 흥행 스코어를 기록하며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게 됐다.
사진=하윤서 기자 h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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