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배우 김보강이 작품을 통해 느낀 점을 전했다.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TOM(티오엠) 1관에서 음악극 ‘유럽블로그’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행사에는 이재준 연출을 비롯해 배우 김수로, 강성진, 김동현, 강태을, 조풍래, 주종혁, 김기방, 김남호, 김보강 등이 참석했다.
이날 "내가 막내다"라고 입을 연 김보강은 "사실 바쁘고 힘든 시기에 작품이 들어와서 갑작스럽게 여행을 떠나게 됐다. 그게 석호라는 캐릭터랑 의외로 비슷한게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보강은 "10일이라는 여행기간 동안 바쁘고 빡빡한 일정이었지만 그안에서 못보던 새로운 환경들과 넓은 세상을 바라보고 오니까 다시 한번 배우로서 마음가짐이 달라지더라. 그래서 더 고민하고 열심히 준비했다. 공연 올라가 보니까 굉장히 즐겁고 유쾌하더라. 더 에너지 발산할 수 있게 즐기는 배우가 되겠다"라고 이번 공연에 임하는 포부를 전했다.
더불어 김보강은 작품을 통해 배우고 있는 것에 대해 "내가 제일 좋아하는 대사 중에 '열심히 살다보니까 진짜 열심히만 살아야 되더라'라는 동욱이의 대사가 있다. 그 말에 내 자신을 비춰보게 됐고 후회도 많이 했다"라며, "가까운 인근이라도 한번씩 휴식, 여유를 가지고 즐기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관객들도) 우리 작품 통해서 들 것 같다. 나도 그렇게 느끼고 있다. 꼭 멀리 가야지만 여행은 아니니까 그걸 똑같이 느낄 수 있을 거라고 나는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음악극 '유럽블로그'는 배우들이 직접 열흘간 유럽을 여행하며 일어난 에피소드와 현지 영상을 극 속에 녹여내 관객들과 함께 유럽을 여행하는 듯한 공감대를 형성해주는 오감만족 여행극이다. 오는 10월 2일까지 대학로 TOM 1관에서 공연된다.
사진=제니스뉴스 영상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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