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타임 1Z시]여자친구-스누퍼-에릭남, 여름 느낌 물씬 나는 청량함
[신보타임 1Z시]여자친구-스누퍼-에릭남, 여름 느낌 물씬 나는 청량함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니스뉴스=이나래 기자] <어린 시절 우리들은 친구들과 손을 잡고 둥글게 서서 ‘12시가 되면은 문을 닫는다’고 외쳤으며, 신데렐라마저 밤 12시면 집에 돌아가야 한다고 하더랬다. 하지만 가요계에서는 각종 음원의 문이 열리는 시간이다. 일명 ‘신보타임’. 하루의 절반인 정오와 자정이 기준, 이번주에는 어떤 앨범들이 새로 나왔을까? 편집자주>

이주의 신보 | 2016.7.09 ~ 2016.07.15
여자친구 스누퍼 브로맨스 에릭남 존박

♬ 여자친구 ‘너 그리고 나’ | 2016.7.11 PM12:00

여자친구가 데뷔 1년 6개월 만에 첫 번째 정규앨범 ‘LOL’을 발표했다. 앨범 타이틀 ‘LOL’은 ‘래핑 아웃 라우드(Laughing out loud/크게 웃다)’와 ‘랏츠 오브 러브(Lots of Love/사랑을 듬뿍 보내다)’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으며 사랑과 웃음이 많은 소녀들의 심리상태를 표현했다.

타이틀곡 ‘너 그리고 나’는 좋아하는 사람과 진정한 사랑을 하고 싶은 소녀들의 마음과 학교 3부작을 끝내고 새롭게 시작하는 여자친구의 마음을 동시에 담았다. 한국의 대표적인 시인 조지훈의 시 '승무'의 한 구절인 ‘나빌레라’라는 표현을 인용해 한 마리의 나비처럼 좋아하는 사람에게 날아가고 싶은 마음을 귀엽게 표현했다.

 

♬ 스누퍼 ‘너=천국’ | 2016.7.04 PM12:00

데뷔 미니앨범 ‘쉘 위(Shall We)’에서 사랑스럽고 밝은 매력으로 소녀들을 설레게 하고, 두 번째 미니앨범 ‘플라토닉 러브(Platonic Love)’에서 레트로 풍 타이틀곡 '지켜줄게'로 누나들로 하여금 보호받고 싶게 만드는 남자의 향기를 풍긴 스누퍼가 이번에는 같이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든든한 남자친구로 돌아왔다.

타이틀곡 ‘너=천국’은 슈가팝의 매력이 돋보이며 잔잔한 멜로디에서 빠른 후렴부로 넘어가는 반전과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천국에 비유한 가사가 눈길을 끈다.

 

♬ 에릭남 ‘못참겠어’ | 2016.7.15 PM12:00

지난 미니앨범 ‘인터뷰(INTERVIEW)’의 자작곡 ‘굿 포 유(Good For You)’로 여심을 사로잡았던 에릭남이 이번에도 공동 프로듀싱에 참여, 또 한 번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타블로가 작사에 참여하고 래퍼 로꼬가 랩 피처링에 지원사격하며 웰메이드 음원 ‘못참겠어’를 완성했다.

‘못참겠어’는 펑키한 기타 사운드가 돋보이는 댄서블한 팝 록(Pop Rock) 장르의 곡이다. 과거 에릭남이 출연해 화제가 된 ‘SNL-3분남친’ 코너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고백송이다. 경쾌한 리듬과 에너지 넘치는 에릭남의 보컬은 마치 사랑하는 사람과 보내는 시원하고 설레는 여름밤을 연상시킨다.

 

사진=쏘스뮤직, 위드메이, CJ E&M

이나래 기자
이나래 기자

narae@zenithnews.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