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패피찾기] 사람 홀리는 마성의 매력, ‘네가 알던 선미가 아냐’
[숨은패피찾기] 사람 홀리는 마성의 매력, ‘네가 알던 선미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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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소경화 기자] ‘Tell me'에 이어 ’Nobody‘가 대히트를 치며 ’국민 여동생‘으로 활약하던 원더걸스 선미가 2010년 돌연 활동 중단을 선언하더니 1년 전 우리 앞에 다시 나타났다. 그간 기억하던 앳된 소녀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몽환적인 숙녀의 모습으로 탈바꿈한 선미. 세월의 힘일까, 그녀를 둘러싼 분위기부터 달라졌다. 범접할 수 없는 묘한 매력과 유니크한 패션 감각 역시 선미가 가진 독보적인 아이덴티티. ’찍사‘ 뺨치는 선미의 SNS 사진과 함께 사복 패션 탐구를 바로 시작해보자.

# 예쁘다_말하기도_입_아프다

이 모습을 보고 어느 누가 반하지 않을 수 있을까. 메이크업부터 포즈, 스타일까지 그야말로 완벽하다. 핑크 크롭티가 여리여리한 허리 라인을 살려주고, 보이프렌드핏 디스트로이드 진이 걸스힙합 무드를 더했다. 지그시 감은 눈 위로 보이는 핑크 아이섀도와 무심한 듯 넘기는 머리야말로 킬링 포인트.

# 숲의_여신_꽃사슴

초록초록한 나뭇잎 배경도 몽환적으로 소화하는 ‘리얼 패피’ 이선미. 난해한 체크 패턴 원피스도 문제없다. 시스루 소매의 장점을 살리는 포즈와 도발적인 눈빛 하나면 만사 오케이. 왜 무얼 입느냐보다 누가 입느냐가 더 중요한지 알려주는 대목이다. 신발은 뻔하지 않은 화이트 스니커즈로 마무리했다.

# 컬러퀸이라_불러다오

전체적인 스타일링도 스타일링이지만 그녀의 신선한 컬러 매치는 가히 박수쳐줄 만하다. 네이비 투 버튼 재킷에 쨍한 화이트 폴라티를 받쳐 입고, 물 빠진 인디 핑크 컬러의 팬츠까지 매치했지만 위화감이라곤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전체적인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백과 슈즈를 블랙으로 통일한 것 역시 베스트 초이스.

# 낮이밤이_소녀

‘섹시 선미’만 있을 줄 알았다면 오산, ‘청순 선미’의 존재도 잊지 말자. 낮과 밤이 다른 반전 매력의 소유자, 선미가 물방울 프린팅의 랩 원피스로 청초한 매력을 뽐냈다. 그녀의 새하얀 피부를 더욱 환하게 밝혀주는 짙은 네이비 컬러부터 포인트가 되는 레드 립과 네일까지. 이렇게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색 조합이 또 어디 있을까. 소녀스러운 미니 백도 놓치지 않았다.

 

사진=선미 인스타그램

소경화 기자
소경화 기자

real_1216@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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