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속쏙] '나 혼자 산다' 장우혁, '장줌마'? H.O.T. 재결합 원하는 영원한 오빠
[TV속쏙] '나 혼자 산다' 장우혁, '장줌마'? H.O.T. 재결합 원하는 영원한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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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안하나 기자] 가수 장우혁이 반전 매력이 돋보이는 싱글 라이프를 공개했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더 무지개 라이브'를 통해 장우혁의 리얼한 싱글 라이프가 전파를 탔다.

이날 장우혁은 "자취 15년 차다. 데뷔 20년 만에 집 공개한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공개된 집은 온통 하얀색으로 깔끔하고 간소한 느낌이 물씬 풍겼다.

이후 장우혁이 하얀 옷차림으로 침대에서 일어나 평안하게 하루를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장우혁은 차를 한 잔 마신 후 요가 매트를 깔고 명상을 시작했다. 그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유연함을 과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장우혁은 요가를 하는 이유에 대해 "예전에 가수 생활을 할 때는 외적인 모습에 치중을 많이 했다. 다이어트도 많이 했다. 그래서 심적으로 많이 지쳤다"며, "요가하고 명상을 하면서 도움을 받았다. 그 이후로 명상을 자주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장우혁은 아침을 먹기 위해 청국장을 끓이기 시작했다. 그는 밥부터 반찬까지 정갈하게 그릇에 내놓았고, 다 먹고 난 뒤에는 깔끔히 치웠다.

장우혁의 오후 일상도 바쁘게 흘러갔다. 집안에 필요한 의자를 위해 직접 목재를 구입하러 나섰다. 자신의 차 역시 전기차를 사용해 '친환경 오빠'로 거듭났다.

또한 자신의 회사로 돌아와 '장대표' 장우혁의 모습도 유감없이 드러내 더욱 시선을 모았다.

다음날 장우혁의 집에 절친 NRG 천명훈이 찾아왔다.

천명훈은 장우혁에게 H.O.T. 재결합에 관해 물었고, 장우혁은 "나도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이에 천명훈은 "나는 솔직히 생각이 없는 줄 알았다"라며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를 들은 장우혁은 "아무 조건 없이 갈 수 없는 용기가 필요하다"며, "다시 하려니 욕심도 느낀다. 전에는 팬들에게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아 부담이 많았다. 이번에 다시 헤어지면 그건 아닌 것 같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더불어 장우혁은 "멤버들과 팬 여러분들. 심지어 가족들까지 재결합을 원한다. 기대에 부응 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 주고 싶지만, 부담감을 뛰어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장우혁은 "같이 했던 기간이 5년 정도다. 서로 대화 해야 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더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멤버들과 자주 만남을 갖고 의논 중이다"라고 밝혀 H.O.T. 재결합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장우혁은 평소 무대에서 보였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이 아닌, 살림꾼 '장줌마'의 모습으로 팬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선사했다.

특히 솔로 활동 중이나 H.O.T의 재결합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H.O.T와 추억을 떠올리며 눈물 흘릴 정도로 간절한 모습을 드러냈기에 하루빨리 재결합해 무대에 서는 그 날을 기대해 본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