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이나래 기자] ‘끝에서 두 번째 사랑’ 지진희가 촬영 중 코를 다친 것에 대해 쿨한 반응을 보였다.
27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SBS 새 주말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김희애, 지진희, 곽시양, 김슬기, 이수민, 스테파니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지진희는 7월 초 액션신을 촬영하던 중 상대 배우의 주먹에 코를 맞아 부상을 당했다. 첫 방송을 2주 앞두고 벌어진 사고에 방송일을 한 주 미뤄야했다.
코 부상에 대해 지진희는 “별일 아니었다. 코가 부러진 정도다. 크게 재채기하면 피가 쏟아지지만 괜찮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지진희는 “드라마 촬영 초반에 사고가 나서 다행이다. 저 때문에 모두 기다려서 송구스럽다. 그렇지만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촬영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액땜을 다 했다고 생각하고 촬영하고 있다. 더 이상 큰 부상은 안 일어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진희는 “의사에게 코를 예쁘게 (성형) 해주면 안 되냐고 하니 살을 째고 해야한다고 했다. 그래서 이번을 계기로 (성형)하려고 했는데 안 됐다. 다음에 제대로 부러지면 하겠다”고 농담했다.
20대의 사랑감정과 지금의 사랑감정에 대해 지진희는 “20대에는 온전히 자기만 생각하면 됐다면 지금의 사랑은 조금 다르다. 가족이 있고 친구가 있고 애인도 있다. 더 많은 큰 사랑 요구 된다”고 전했다.
이어 “어렸을 때 철없이 한 사랑이 편했다고 생각한다. 그런 내용을 드라마에 담아서 공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끝에서 두 번째 사랑’은 정해진 원칙만 고집하는 지진희와 예측불가능을 즐기는 김희애와의 안티 에이징 중년 로맨스다. 오는 30일 9시 55분 첫 방송.
사진=하윤서 기자 h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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