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케이, JYP 입사 12년 만의 첫 솔로 'JYP 흥행 바람 이어갈까'(종합)
준케이, JYP 입사 12년 만의 첫 솔로 'JYP 흥행 바람 이어갈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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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이나래 기자] 가수 준케이(JUN.K)가 첫 솔로 활동에 나섰다. 미니앨범 전곡의 작사와 작곡을 도맡은 준케이는 만능 프로듀서로서 자신의 색깔을 드러냈다.

8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준케이 솔로 미니앨범 ‘미스터 노♡(Mr. NO♡)’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준케이는 백아연이 피처링으로 지원사격한 ‘가지마’로 쇼케이스의 포문을 열었다. 무대를 마친 백아연은 “피처링에 참여해서 영광이고 감사하다. 준케이 선배가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 많이 하신 걸 옆에서 봐왔다. 이번 앨범이 대박날 것 같다고 생각한다”라며 말했다.

한국 첫 솔로앨범 타이틀곡 ‘띵크 어바웃 유(THINK ABOUT YOU)’는 머릿속에서 잊히지 않는 그녀 때문에 힘들어하는 심리상태를 ‘띵크(THINK)’라는 테마로 풀어냈다.

앞서 일본에서 솔로 앨범을 발매한 적 있는 준케이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솔로 앨범을 발매했다. 이에 준케이는 “JYP에 입사한지 12년 만에 첫 솔로앨범”이라며 감격스러워했다.

준케이는 “그동안 진영 형에게 배운 음악적인 면을 흡수해서 앨범이 나올 수 있게 됐다. 트렌디한 걸 떠나서 제가 좋아하는 감성을 음악에 솔직한 것을 담아서 표현한 제 이야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8곡 전부 작사, 작곡에 참여해서 발매했다”라며 음악적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사회는 그룹 2PM 장우영이 맡아 의리를 과시했다. 2PM 출신으로 그룹의 이미지를 깨기 위해 특별히 신경 쓴 것에 대해 준케이는 “2PM이 이슈가 됐을 때 ‘짐승돌’이라는 수식어로 무대 위에서 퍼포먼스하고, 아크로바틱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입을 열었다.

준케이는 “이번 앨범은 전부 제 이야기이고 제 감성이 많이 묻어났다. 그동안 어릴 때부터 저는 알앤비 음악을 많이 듣고 공부했는데, 그런 딥하고 개성 있는 부분을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준케이는 김준수라는 본명에서 김민준으로 이름을 개명, 또 가명으로 준케이를 사용한다. 이에 “4~5년 전에 이름을 준수에서 준케이로 바꿨다. 한국에서 활동이 없다 보니 많은 분이 아직 준수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활동하면서 2PM의 준케이가 뭘 하는 사람인지, 어떤 음악을 하는지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다. 음원 순위에 개의치 않는다. 한국에서는 처음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첫술에 배부를 수 없으니 차근차근 개성으로 앞길을 닦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에서 준케이는 탄탄한 상체를 노출하며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준케이는 “빠른 88년생이라서 만으로 28살, 실제로 30살이 됐다”고 말했다.

준케이는 “(올해) 1월이 되니까 몸이 예전 같지 않아서 운동을 시작했다. 6개월 하다 보니 ‘맨즈헬스’ 표지도 촬영했다. 식단관리도 하면서 몸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은 올해 좋은 음원 성적을 거뒀다. 트와이스를 비롯, 원더걸스까지 음원차트는 물론, 음악방송에서도 선전하며 JYP엔터테인먼트의 위상을 높였다.

이에 준케이는 “JYP엔터테인먼트의 모든 가수들이 잘 되고 있어서 부담스럽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준케이는 “저는 우선적으로 제가 뭘 하는 사람인지 알리고 싶다. 일본에서는 기회가 주워져서 알릴 수 있었는데 한국에서는 기회가 없다보니 많이 못 보여드렸다. 제 음악으로 많은 사람의 공감을 사고 싶다”고 소신을 밝혔다.

일본에서 발표한 준케이의 첫 번째 미니앨범은 일본 유력 음악 전문 매체에서 선정한 베스트 앨범에 선정됐고, 일본 솔로투어는 일본 음악 전문 매체에서 2014년 베스트 콘서트 TOP10에 한국 가수로서는 유일하게 선정되기도 했다.

일본에 이어 한국에서도 자신의 음악색을 드러내고 싶다고 소망을 밝힌 준케이는 이번 활동을 통해 아티스트로서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이나래 기자
이나래 기자

narae@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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