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이나래 기자] 그룹 워너비가 족발 앞에서 무너졌다. 족발을 먹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았고, 벌칙에 걸린 멤버는 매운 고추와 마늘을 먹어야 했다.
9일 오후 방송된 네이버 V앱 ‘아이돌x아이돌(IDOLxIDOL)’에 워너비가 출연했다. 이날 워너비는 비가 내려 당시 야외 촬영으로 계획된 올림픽을 취소하고 족발 먹방을 했다.
운동복을 입고 등장한 워너비는 “비가 와서 야외에 나가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은솜은 “사무실에서 하는 만큼 팬 여러분들과 더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달랬다.
앞서 워너비는 지난 7일 방송된 상해 화씨우TV ‘AIBB(아시아 아이돌 빌보드)’에 출연, 화려한 무대를 선사했다. 이에 아미는 “중국 공연을 하고 왔는데 생각보다 순위가 좋았다”며 행복해했다.
올림픽 대신 ‘족발 먹방’ 게임이 시작됐다. 원래는 상추팀과 깻잎팀으로 나눠 팀대전을 할 예정이었으나 워너비 전원이 깻잎을 선택하며 PD 대 워너비로 게임이 변경됐다.
게임의 룰은 PD가 보지 못하는 사이에 몰래 족발쌈을 싸서 먹는 것이었다. 멤버들이 몰래 족발쌈을 먹을 수 있게 아미와 은솜은 피디 앞에서 ‘몸으로 말해요’ 게임을 했다.

은솜과 아미는 말은 하지 않고 몸으로만 단어를 설명하며 멤버들의 먹방을 도왔다. 은솜과 아미가 조금이라도 덜 움직이면 PD가 “뒤에 쌈 내려놓으세요”라고 단호하게 말해 둘은 더욱 격하게 움직여야 했다.
게임이 끝나고 아쉽게도 상추 한 장이 남았으나 린아는 바로 상추를 입에 넣고 “인정해주세요”라며 애교를 피웠다. 결국 PD는 인정했고, 무사히 첫 번째 게임을 마쳤다.
다음 게임으로 워너비는 리우올림픽의 ‘리우’로 이행시를 지어야 했다. 재미없는 이행시를 지은 멤버들은 고추와 마늘을 먹고 격한 매움에 몸서리쳐야 했다.
고추를 먹은 은솜은 소리를 치르며 마치 익룡 같은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워너비는 족발을 먹은 척하고 CF를 찍었다. 마치 원시인처럼 소리 지르는 아미와 귀여운 리액션의 로은이 통과해 족발을 먹는 행운을 누렸다.

워너비는 하트 공약으로 “4만 개 넘으면 여러분이 원하는 걸 해주겠다”라고 말하며 저번 하트 공약이었던 ‘왜요’ 2배속 댄스를 현장에서 직접 선보였다. 2배속에서도 흐트러짐 없는 칼군무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2배속 댄스를 마친 워너비는 드디어 멤버 모두가 족발을 먹을 수 있었다. 족발을 먹으면서도 워너비는 ‘왜요’를 들으며 응원법을 직접 선보이며 ‘비글미’를 뽐냈다.
끝으로 워너비는 하트 공약으로 다음 방송에서 ‘얼굴 몰아주기’를 할 것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워너비는 걸그룹답지 않은 ‘폭풍 먹방’으로 소탈하면서도 친근한 매력을 발산했다. 그러면서도 팬들과 소통을 놓치지 않으며 팬들의 댓글에 하나하나 대답하며 ‘소통돌’을 보였다.
원래 계획된 올림픽이 취소로 새롭게 기획한 족발 먹방이었지만, 웃음을 놓치지 않았다. 특히 매운 고추와 마늘을 먹으며 매워하는 워너비의 모습은 폭소를 자아냈다.
그동안 방송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예능감과 비글미를 마음껏 뽐낸 워너비는 차세대 ‘예능돌’로서의 가능성을 보였다. 넘치는 끼와 친근한 매력까지, 워너비가 대중의 사랑을 받는 것은 시간문제다.
사진=네이버 V앱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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