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N포커스] 에이핑크(Apink), 분홍빛 가득한 첫 단독 콘서트 ‘핑크파라다이스’
[ZEN포커스] 에이핑크(Apink), 분홍빛 가득한 첫 단독 콘서트 ‘핑크파라다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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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김규리 기자] ‘우리 함께 했던 시간 L.O.V.E. LUV!’ 그룹 에이핑크(Apink)의 첫 단독 콘서트 ‘핑크 파라다이스(PINK PARADISE)’는 그들의 노래 가사처럼 ‘LUV’ 그 자체였다.

30일 오후 8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에이핑크의 첫 번째 단독 콘서트 ‘핑크 파라다이스’가 개최됐다. 데뷔 4년만에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 에이핑크 멤버들은 2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그들의 ‘목표’이자 ‘꿈’이었던 콘서트 무대를 팬들과 함께 즐겼다.

에이핑크는 지난 2011년 4월 처음 대중들에게 들려준 데뷔곡 ‘몰라요’로 콘서트의 막을 올렸다. 에이핑크의 ‘A’를 상징하는 돌출무대에서 등장한 멤버들을 향해 우렁찬 환호를 보내는  남성 팬들은 군대에 온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킬 정도였다.

이어 에이핑크의 노래를 더욱 더 활기차고 풍부하게 만든 밴드의 반주와 함께 한  ‘굿모닝 베이비(Good Morning Baby)’, 박력 넘치는 드럼사운드가 인상깊었던 ‘미스터 츄(Mr. Chu)’까지 세 곡을 연달아 부르며 콘서트의 뜨거운 시작을 알렸다.

멤버 정은지는 “항상 여러분과 함께 공연하는 것을 꿈꿔왔다. 여러분들께 최고로 드릴 수 있는 선물은 추억이 아닐까한다.  오늘 1월 30일 8시, 두 시간동안의 추억을 함께 나누자. 몸이 부서져라 해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노노노(NoNoNo)’, ‘미스터 츄’ ‘부비부(Bubibu)’ 등으로 귀엽고 사랑스러운 에이핑크의 무대에 익숙해진 팬들에게 멤버들은 개별 무대를 통해 그 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잠재된 매력을 마음껏 발산했다.

파격적인 흰색 시스루 의상을 입고 등장한 리더 초롱은 크리스 브라운(Chris Brown)의 ‘X’에 맞춰 섹시 퍼포먼스를 보여주었고, 막내 오하영과 손나은은 씨스타19의 ‘있다 없으니까’ 를 완벽하게 재연해내 팬들의 엄청난 호응을 얻었다.

이어 김남주는 ‘더티(Dirty)’로 파워풀한 무대를 꾸몄으며 “데뷔 후 이 노래로 무대를 꼭 보여주고 싶었는데 이렇게 첫 콘서트에서 팬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서 좋다”며 뭉클한 소감을 전했다.

멤버 윤보미와 정은지는 화끈한 무대와 가창력으로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윤보미는 완벽한 가창력으로 ‘프라블럼(Problem)’을 소화하며 고난이도의 폴댄스를 선보여 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메인보컬 정은지는 고막 청소되는 듯한 깔끔한 고음으로 ‘리슨(Listen)’ 을 열창해 아이돌계의 원탑 보컬임을 입증했다.

에이핑크는 커다란 토끼 머리띠와 노란 치마를 입고 등장해 ‘마이마이(MyMy)’, ‘잇걸(It Girl)’, ‘허쉬(Hush)’를 부르며 귀여움을 배가시켰다. 또한, 디즈니 공주님들로 변신한 멤버들은 ‘부비부’, ‘난 니가 필요해’, ‘천사가 아냐’, ‘LUV’, ‘유 유(U YOU)’, ‘하늘 높이’ 등 그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던 활동곡들 들려주며 콘서트의 분위기를 한층 업시켰다.

팬들의 열렬한 앙코르 외침에 어둠 속에서 다시 등장한 에이핑크는 ‘위시리스트(Wish List)’와 ‘노노노’를 불렀으며, 멤버 정은지가 콘서트에서 가장 기대되는 무대로 꼽은 팬송 ‘4월 19일’을 부르며 첫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걱정과 근심없이 다같이 즐기는 파라다이스같은 콘서트가 되면 좋겠다고 밝혔던 멤버들의 소망처럼 지난 30일과 31일 양일간 에이핑크와 팬들은 잊지 못할 새로운 추억을 만들었다. 앞으로 더 많은 팬들과 다양한 무대에서 만나고 싶다는 에이핑크의  새로운 목표가 한걸음 더 가까워 질 수 있었던 콘서트 ‘핑크 파라다이스’였다.

 

사진=에이큐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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