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키부츠’ 이지훈 “김호영에 뒤처지는 느낌 들었다”
‘킹키부츠’ 이지훈 “김호영에 뒤처지는 느낌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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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여지윤 기자] 배우 이지훈이 뮤지컬 ‘킹키부츠’ 연습 때 가장 힘들었던 점을 김호영의 대사 암기력으로 꼽았다.

뮤지컬 ‘킹키부츠’ 제작발표회가 16일 오후 3시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SJ쿤스트할레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CJ E&M 공연사업부 박민선 본부장을 비롯해 배우 이지훈, 김호영, 정성화, 강홍석, 김지우, 고창석, 심재현, 신의정, 이우승이 참석했다.

이날 이지훈은 열심히 할 수 있었던 이유로 ‘찰리’ 역에 더블 캐스팅된 김호영을 꼽았다.

이지훈은 “배우 김호영이 상대적으로 다른 사람들보다 너무 대본을 빨리 외워서 연습 때 나만 뒤처진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그래서 김호영과 페이스를 맞추기 위해 화보 촬영장, 화장실 등 장소 불문하고 어딜 가든 대사를 외웠다”고 설명했다.

또한 ‘찰리’를 연기할 때 어떤 부분을 신경 썼냐는 질문에 “캐릭터 자체가 다른 역할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사가 많은 편이다. 그래서 가끔 대사를 빨리 하다보면 혀가 꼬일 때가 있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아침에 일어나서 입을 푸는 연습을 꾸준히 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뮤지컬 ‘킹키부츠’를 통해 노래와 연기, 두 부분에서 한층 더 성숙된 ‘이지훈’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라며 공연에 대한 자부심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뮤지컬 ‘킹키부츠’는 폐업 위기의 구두공장을 물려받은 찰리가 아름다운 남자 롤라를 우연히 만나 특별한 신발 ‘킹키부츠’를 만들어 회사를 다시 일으킨다는 성공스토리를 담고 있다. 오는 9월 2일부터 11월 13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사진=하윤서 기자 h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