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여지윤 기자] 배우 김지우가 뮤지컬 ‘킹키부츠’ 속 ‘로렌’이 결혼 전 자신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전했다.
뮤지컬 ‘킹키부츠’ 제작발표회가 16일 오후 3시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SJ쿤스트할레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CJ E&M 공연사업부 박민선 본부장을 비롯해 배우 이지훈, 김호영, 정성화, 강홍석, 김지우, 고창석, 심재현, 신의정, 이우승이 참석했다.
이날 김지우는 ‘로렌’과 자신의 모습이 일치하냐는 질문에 긍정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그는 “‘로렌’이라는 친구는 결혼 전 김지우와 매우 흡사하다”며, “지금은 결혼도 하고 애를 키우고 있어서 그런지 한층 성격이 차분해졌다”고 답했다.
이어 “하지만 이 역할을 맡게 되면서 결혼 후 숨겨져 있던 성격이 다시 끌어 오르는 느낌을 받게 됐다”며, “심지어 남편 레이먼 킴이 공연 시작 후에 슬슬 연애 때의 성격이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로렌’의 성격에 대해 “이 역할 자체가 워낙 밝고 긍정적이다”라며, “심지어 복잡한 생각을 거의 하지 않고 최대한 긍정적이고 단순하게 생각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어떤 배우가 이 역할을 맡게 되더라도 관객들은 모두 ‘로렌’에게 빠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기 위해 저 또한 ‘로렌화’가 되려고 노력하는 중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뮤지컬 ‘킹키부츠’는 폐업 위기의 구두공장을 물려받은 찰리가 아름다운 남자 롤라를 우연히 만나 특별한 신발 ‘킹키부츠’를 만들어 회사를 다시 일으킨다는 성공스토리를 담고 있다. 오는 9월 2일부터 11월 13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사진=하윤서 기자 h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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