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연극 '유도소년'이 오는 3일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있다.
연극 '유도소년'은 유도, 복싱, 배드민턴 등 스포츠를 소재로 하여 슬럼프를 겪는 고교생 유도선수 경찬의 성장스토리를 담은 작품으로, 격렬한 스포츠 속에 1997년을 고등학생으로 살았던 이들의 풋풋한 감성과 열정을 그려내 많은 관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극 중 경찬은 한 때 국가대표 상비군까지 발탁될 만큼 실력 있는 선수였지만, ‘유도를 왜 하고 있는 걸까?’라는 질문에 쉽사리 답을 얻지 못한 채, 아픈 것이 싫어 경기를 포기해 왔다. 연극 '유도소년'은 이런 경찬이 유도부 주장으로서 얼떨결에 고교전국체전에 참가해 첫사랑과도 같은 배드민턴 선수 화영과 복싱이 재미있어서 한다고 자신 있게 말하는 민욱을 만나게 되면서 겪는 이야기를 유쾌하고도 가슴 찡하게 담아 냈다.
자극적이고 화려한 작품들 속에서 '유도소년'이 관객들의 공감과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온 몸으로 진심을 전하는 배우들의 열연과 그 때 그 시절의 내 모습처럼 마음을 간질간질하게 하는 대사들을 적재적소에 활용해 큰 호응을 이끌어 냈기 때문이다.
누구나 뜨거운 꿈과 열정으로 가득했던 그 시절을 다시 떠올리게 하는 연극 '유도소년'은 남은 전 회차 매진 사례를 기록했다. 오는 3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공연된다. (공연문의: 02-744-4331)
사진=Story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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