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나라가 허락한 유일한 마약이 음악이라고 했다.
이 주의 가장 핫한 음원은 무엇일까? 대중이 많이 듣는, 그리고 큰 사랑을 받는 앨범은 무엇일까? 음악팬을 사로잡은 이 주의 음원차트를 공개한다. (네이버 뮤직 기준. 2016년 8월 15일~2016년 8월 21일) <편집자주>
걸그룹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1위부터 5위에 신인인 블랙핑크, 여자친구, 트와이스부터 베테랑 선배인 원더걸스 모두 걸그룹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여자친구, 트와이스, 원더걸스는 발표된 지 시간이 꽤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상위 차트를 차지하며 ‘롱런’ 중이다.
1. 블랙핑크 ‘휘파람’

지난 8일 데뷔, 신곡 공개와 더불어 각종 음원차트 실시간 1위를 휩쓴 블랙핑크의 ‘휘파람’이 1위를 차지했다. YG엔터테인먼트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만들어진 신인 걸그룹인 만큼, 이들의 위세가 엄청나다. ‘휘파람’은 블랙핑크의 비트를 갖고 노는 듯한 랩과 호소력 있는 가창력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힙합 장르의 곡이다. 후렴구의 “휘파람” 후크는 계속 흥얼거리게 되는 중독성 강한 부분으로 꼽힌다.
2. 여자친구 ‘너 그리고 나’

여자친구의 엄청난 ‘롱런’이다. 각종 음악방송 1위를 휩쓴 ‘너 그리고 나’는 지난 달 11일에 발표된 음원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너 그리고 나’는 조지훈의 시 ‘승무’의 한 구절인 ‘나빌레라’라는 표현을 인용해, 한 마리의 나비처럼 좋아하는 사람에게 날아가고 싶은 마음을 귀엽게 표현한 노래다. 올해 ‘시간을 달려서’로 15관왕, ‘너 그리고 나’로 14관왕을 차지하며 ‘쌍끌이 흥행’을 이끈 여자친구의 신기록 행진에 가요계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3. 블랙핑크 ‘붐바야’

3위 역시 블랙핑크의 ‘붐바야’가 차지했다. ‘휘파람’과 함께 더블 타이틀로 선정된 ‘붐바야’는 댄스홀과 일렉트로닉 하우스가 결합된 EDM 장르의 곡이다. 강렬한 드럼비트와 독특한 신스 사운드로 꽉 채운 ‘붐바야’는 블랙핑크의 아티스트적인 면모를 돋보이게 만든다. 당당하고 카리스마 있는 여성을 표현하며, 모든 걸 잊고 너와 춤추고 싶다는 마음을 가사에 담았다. 후렴구 “오빠”라고 외치는 부분에선 깜찍한 블랙핑크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4. 트와이스 ‘치어 업(Cheer Up)’

역시나 대세 걸그룹으로 꼽히는 트와이스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치어업’은 힙합, 트로피컬하우스, 드럼 베이스 장르를 믹스한 컬러 팝 댄스곡으로, 세련되고 청량감 넘치는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이다. 특히 멤버 사나의 “샤샤샤” 부분이 유행처럼 번져나가며, 열풍을 일으켰다.
5. 원더걸스 ‘와이 쏘 론니(Why So Lonely)’

5위는 원더걸스가 처음으로 시도한 레게팝 장르의 곡이자, 첫 자작 타이틀인 ‘와이 쏘 론니’다. 데뷔 10년의 노련함과 그간의 성장이 돋보이는 ‘와이 쏘 론니’는 중독성 있는 기타 리프와 다채로운 리듬의 변화에 따른 분위기의 전환이 매력적인 노래다. “너도 나만큼 빠져야 하는데”, “너만 멋져 내 마음만 다쳐” 등 연인 사이에서 느끼는 시니컬한 내용을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추천곡. 로미오 ‘트레저(Treasure)’

22일 공개된 로미오의 신곡 ‘트레저’를 이 주의 추천곡으로 선정했다. ‘트레저’는 열고 싶은 여성의 마음을 ‘판도라 상자’에 비유한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타이트한 리듬과 기타, 청량한 브라스 선율에 재미를 더해주는 EDM 소스를 더해 다채로운 곡을 완성했다. 매번 색다른 색깔을 보여주고 있는 로미오의 한 발 더 성장한 모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쏘스뮤직, JYP엔터테인먼트, CT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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