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온 뮤지컬 '파리넬리', 드라마-무대-의상 한층 업그레이드
다시 돌아온 뮤지컬 '파리넬리', 드라마-무대-의상 한층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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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더욱 화려하고 탄탄한 무대로 돌아온 뮤지컬 ‘파리넬리’가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성황리에 공연 중이다.

뮤지컬 ‘파리넬리’는 지난 1월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선보인 초연 이후 3개월간의 수정보완 작업을 거쳐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18세기 유럽 최고의 카스트라토 ‘파리넬리’의 인간적 갈등과 예술적 고통을 150분간의 뮤지컬 무대로 옮기는 과정에서 더욱 짜임새 있는 구성을 선보이기 위해 일부 장면과 대사가 추가되었다. 

또한, 상황적 묘사와 인물 내면을 그리는데 주력했다. 지난 공연 이후 더욱 깊어진 인물 이해도와 배우들의 연기 또한 보안된 부분이다.

음악적인 부분에서는 총 33곡의 넘버 중 파리넬리 역의 고유진과 루이스초이에게 각기 다른 방식으로 편곡을 하거나 부분적으로 다른 곡을 배치하여 각자의 장점이 부각되는 최고의 음악을 선사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임팩트가 강한 파리넬리의 첫 등장장면에서 고유진과 루이스초이는 각기 다른 곡을 불러 전혀 다른 무대를 보여준다. 또한 ‘왜 하필’이라는 넘버는 새로운 버전을 추가하여 기본적인 감정과 전달하려는 가사만 같을 뿐 전혀 다른 멜로디로 2인 2색 파리넬리 각자의 매력을 발산하도록 했다.

한편 오는 5월 10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파리넬리’는 지난 27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15 창작뮤지컬 우수작품 재공연지원에 선정된 작품이다.

 

사진=HJ컬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