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소경화 기자] <짤막하게 짚어보는 패션신(神)의 한 수. 행사장, 출근길, 시사회 등 이번 한 주도 남다른 패션 감각으로 감탄과 탄식을 자아낸 베스트·워스트 드레서들의 스타일링 포인트를 과감히 꼬집어본다. 편집자주>
# BEST DRESSER
SBS ‘질투의 화신’ 제작발표회 - 공효진

‘공블리’가 떴다! 스타일도 스타일이지만 표정과 포즈 하나하나까지 연예계 대표 패셔니스타다운 애티튜드를 유감없이 발휘한 공효진. 자리가 자리인 만큼 프릴 네크라인이 돋보이는 블루 컬러의 벌룬 슬리브 미니 원피스로 격식을 차리고, 볼드한 액세서리와 핑크 슈즈로 톡톡 튀는 러블리 무드를 완성했다.
영화 ‘쥬랜더 리턴즈’ VIP 시사회 - 주우재

끝을 모르는 다리 길이의 이 남자, 훈훈한 외모도 모자라 스타일도 만점이다. 급작스레 추워진 날씨에는 역시 맨투맨이 제격. 네이비 맨투맨과 화이트 티셔츠를 레이어드한 후 블랙 디스트로이드 팬츠와 브라운 더비 슈즈를 매치해 16FW 트렌드를 가미한 남친룩을 완성했다. 별 다른 액세서리 없이 벨트로 깔끔하게 마무리한 것이 특징.
# WORST DRESSER
영화 ‘쥬랜더 리턴즈’ VIP 시사회 - 바다

네이비 컬러의 스트라이프 슈트로 매니쉬룩을 연출한 바다. 아이템 자체는 다가오는 가을과 너무도 잘 어울리지만 전체적인 코디네이션과 잘못된 사이즈 선택이 아쉬움을 남겼다. 목울 감싸는 라운드넥 티셔츠는 네크라인 배색과 긴 소매 디테일로 답답한 느낌을 더하고, 백 역시 파스텔톤의 체인백보다는 원색의 클러치가 어울리는 스타일링이랄까.
KBS2 ‘뮤직뱅크’ 출근길 - 슬리피

90년대 오렌지족의 귀환을 알리는 슬리피의 과거 탐험 패션. 그냥 청청도 아니고 무려 연청연청이다. 이너로 선택한 스누피 캐릭터 티셔츠는 화려한 원색 컬러가 자신들의 존재감을 뽐내기에 바쁘고, 무릎 부분의 디테일 역시 보는 이의 정신을 쏙 빼놓기에 충분하다. 물론 압권은 애견 ‘퓨리’를 넣어온 슬링백으로 스트라이프 패턴에 대한 애정이 그대로 느껴진다.
사진=하윤서 기자 h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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